이토록 성실한 K팝의 안티히어로! 피원하모니 테오와 지웅

이마루 2024. 4. 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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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와 지웅은 세상을 구하는 일에는 관심 없다. 지금보다 더 크게 노래하고, 넓은 무대에서 맘껏 뛰놀고 싶을 뿐.
셔츠와 트렌치코트, 실버 이어링은 모두 Burberry.

Q : 총10개 트랙을 가득 채운 피원하모니(P1Harmony)의 첫 정규 앨범 〈때깔 Killin’ it〉 활동을 막 마쳤습니다. 2월 내내 무려 3주에 걸친 활동이었어요

A : 지웅 올해 1월까지 이어진 첫 해외 투어를 마치고 오랜만에 한국에 왔죠. 투어 기간 내내 회의를 할 정도로 공들인 앨범이라 기대와 걱정이 있었어요. 활동도 설레었지만 빌보드 200 차트 진입, 국내 음악방송 1위 등 좋은 성과가 있어서 뿌듯합니다.

Q : 첫 음악방송 1위였죠! 〈뮤직뱅크〉였습니다

A : 테오 정말 ‘피스(P1ece)’ 분들이 열심히 도와준 덕분입니다. 다른 멤버들은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는데, 전 마냥 신났어요. 많이 웃었습니다. 피원하모니와 피스 모두 3년 넘게 달려온 만큼 충분히 축하 받을 자격 있다고 생각해요.

A : 지웅 한동안 감사하다는 마음 외에 실감이 안 났어요. 얼떨떨했는데 점점 부모님과 선생님, 오래 알고 지낸 주변 분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다는 게 뿌듯하고 행복하더라고요. 팬들은 물론이고요!

Q : 글로벌하게 여러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팀이지만 국내에서의 성취는 남다른가 봅니다

A : 테오 데뷔 때부터 음악방송 1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퀘스트 하나를 깬 느낌이에요. 하지만 그날 만끽하지는 못했어요. 방송 뒤 스케줄도 있었고, 다음날도 일찍 나가야 했거든요. 그냥 여섯 멤버 모두 다같이 일찍 잤습니다(웃음).

Q : 피원하모니 여섯 명이 〈엘르〉와 만났던 게 미니 4집 〈둠두둠(Doom Du Doom)〉 활동을 마쳤던 1년 반 전이었죠. 지웅은 당시 작곡을 배우고 있다고 했는데, 그 사이 자작곡 ‘배낭여행(Better together)’ ‘I see u’ 등이 앨범에 수록됐어요

A : 지웅 노래를 하는 것을 넘어 우리가 부를 노래를 직접 만드는 게 저뿐 아니라 우리 팀 색깔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연습생 때부터 생각했어요. 어깨너머로 배우고 노력한 것이 결과물로 나오니 더욱 애정이 커지더라고요. 다음 작업도 더 많이 고민하고 생각 중이에요.

셔츠는 Jaybaek Couture. 이어 커프는 Fillow. 헌팅캡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Q : 당시 유튜브 인터뷰에서 지웅이 귀여워 보일 때를 묻는 질문에 유일하게 답을 안 한 멤버가 테오였는데

A : 지웅 테오는 애초에 뭔가를 귀여워하지 않아요(웃음). 평소에 귀엽다는 표현 자체를 안 하는 것 같은데?

A : 테오 저는 사람을 귀여워해본 적이 없어요. 그래도 나이를 좀 먹으니까 소울이는 귀엽긴 한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이렇게 인터뷰 잘 녹음한다고, 스마트폰을 제 얼굴 앞에 들어주고 있는 지웅이도 좀 귀엽네요.

Q : 테오는 드라마 〈혼례대첩〉 OST로 ‘반이라서’를 선보였죠. 노래 한 곡을 혼자 부른 소감은

A : 테오 어쩌다 보니 피원하모니 멤버 중 처음으로 솔로곡을 낸 셈인데, 자신을 돌아보게 됐어요. 감사한 기회지만 아직 팀으로 더 열심히 기술을 연마해야겠다 싶었죠. 멤버들의 존재가 고맙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A : 지웅 멤버들은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잘됐다고 생각했어요.

Q : 총 6개 대륙 39개 도시에서 공연했던 ‘피오니어(P1oneer)’ 투어 이야기를 해볼까요? 4월에 시작될 두 번째 월드 투어 ‘플러스테이지 에이치: 유토피아’(P1ustage H : Utop1a)’에 이 경험을 어떻게 활용할 것 같은지

A : 지웅 피오니어 투어가 딱 1년 걸렸어요. 그동안 얻은 걸 어떻게 녹여낼까 고민하며 준비 중입니다. 지난 1년은 저희가 앞으로 할 활동까지 포함하더라도 큰 획을 그었던 시기 같아요. 무대 위에 서봐야 아는 게 있는데, 그걸 직접 느끼고 배울 수 있다는 게 감사했어요. 서로 많이 늘어난 실력도 보이고요.

A : 테오 ‘진짜진짜’ 많은 걸 배웠어요. 처음에는 1 년 동안 해외를 돌아다니는 게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피원하모니로 해낸 것 중 가장 즐거웠던 활동 같아요. 이번 투어도 기대됩니다.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더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싶어요.

Q : 공연과 관련해 의견을 많이 내는 멤버죠? 어떤 점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나요

A : 테오 특수효과나 무대장치도 하나의 퍼포먼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없었던 점이 아쉬웠죠. 정규 앨범이 나온 만큼 제가 구상한 세트리스트에 맞는 곡 구성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올림픽 홀로 공연장 규모가 커진 만큼 돌출 무대도 활용할 수 있을 테고요.

테오가 입은 레드 재킷과 팬츠는 모두 Eponym. 스니커즈는 Adidas. 이너 티셔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지웅이 입은 재킷은 RVN. 스니커즈는 Adidas. 실버 링은 Fillow. 셔츠와 팬츠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Q : 마흔 번에 가까운 공연을 하면서도, 부를 때마다 좋았던 곡은

A : 지웅 처음부터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곡으로 만든 ‘Follow me’. 실제로 모든 걸 내려놓고 뛰어노는 팬들의 모습이 보였어요. 유닛 스테이지에서 선보였던 마이클 잭슨의 ‘Love never felt so good’은 워낙 행복하고 희망찬 곡이지만 이 곡을 부를 때 팬들의 행복한 표정을 보는 것도 즐거워요.

A : 테오 저는 항상 ‘Ayaya’. 그리고 유럽 투어 막바지인 지난해 11월에 선보였던 ‘Fall in love again’은 랩을 제외한 가사가 전부 영어라 ‘떼창’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굉장히 좋았어요!

Q : 2001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의 첫인상과 현재의 인상도 궁금한데

A : 지웅 2019년 5월 테오가 저희 회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으니 거의 4년을 알고 지낸 셈인데요. 동갑인 연습생이 들어온다고 해서 기호와 함께 되게 반가워했어요. 처음부터 테오는 말수가 많았어요. 지금은 정말 멤버이자 친구입니다.

A : 테오 그때는 지웅이도 반마다 꼭 한 명씩 있는 밝은 친구 같았죠. 지금은 둘 다 많이 차분해졌어요.

지웅이 입은 베이지 니트와 팬츠, 부츠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테오가 입은 재킷과 팬츠는 모두 Ader Error. 스니커즈는 Golden Goose. 실버 네크리스는 1064 studio. 이너 티셔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Q : 팀에서 두 사람이 어른스러운 느낌의 멤버 아닌가요

A : 지웅 둘 다 어른스럽지는 않은 것 같아요. 여전히 장난기가 많거든요. 해외 투어 때 저희 둘이 방을 같이 쓰는데 그때는 제가 좀 더 까불어요. 아, 테오는 예전에는 상상력이 넘쳤다면 요즘은 더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고, 해야 할 일에 집중하게 된 것 같네요.

A : 테오 열아홉 살 때와 똑같을 수는 없으니까요(웃음). 확실히 지웅이는 모든 면에서 성숙해졌어요. 특히 무대에서 많이 의지해요. 팀의 색을 잘 보여주는 멤버거든요. 피원하모니 사이에서는 지웅이가 공식 ‘센터’입니다.

A : 지웅 요즘 고맙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더라고요? 그런 말을 들은 이상 더 최선을 다해 멤버들이 원하는 모습을 담아내야겠죠. 저를 믿어주는 거니까.

Q : 서로 다른 매력의 보컬을 가졌어요. 탐나거나 혹은 정말 잘 소화했다고 생각하는 상대방 파트는

A : 테오 지웅이가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린 자작곡 ‘Memories’는 제가 불러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A : 지웅 오, 몰랐던 사실인데요. 전 테오의 부드러운 보컬이 항상 부러워요. 저는 ‘쨍쨍한’ 목소리인데 테오의 목소리는 듣는 사람들이 편안하다고 느낄 수 있으니까요.

Q : 직접 파트를 나누는 피원하모니 멤버 사이에서 테오는 한발 물러나 있다던데

A : 지웅 물러난다기보다 챙길 건 챙기고 다른 건 괜찮다는 느낌이랄까. 지금은 저희 서로가 너무 잘 알고, 어떤 느낌이 누구에게 어울릴지도 알기 때문에 욕심부리지 않아요. 그래도 의견 충돌이 생기면 항상 테오가 잘 정리하긴 하죠.

A : 테오 저는 도돌이표처럼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는 게 힘듭니다. 항상 빨리 결론을 내고 싶어요.

지웅이 입은 베스트와 재킷, 팬츠는 모두 J.lindeberg. 테오가 입은 재킷은 Golden Goose. 팬츠는 Sacai x Carhartt WIP. 이너 티셔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Q : ISTP답네요(웃음). 한편 지웅은 혼자 여행을 곧잘 떠나는 멤버잖아요? 테오와 둘이 여행을 떠난다면

A : 지웅 둘이 같이 떠날 계획은 없긴 한데요. 만약 테오가 같이 가준다면 함께 바다에서 조개구이를 먹으면 어떨지. 테오 씨, 조개구이 드시나요?

A : 테오 안 먹어요. 회는 좋아해요.

A : 지웅 그렇다면 같이 바다에 가서 테오는 회, 저는 조개구이에 소주를 한잔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A : 테오 와, 이건 진짜 좋은데요?

Q : 둘이 있어서 ‘플러스’된다고 느끼는 순간은

A : 지웅 이렇게 편안하게 있을 수 있다는 것. 룸메이트로 보낸 시간이 길어서인지 둘이 있을 때 가장 편해요.

A : 테오 진짜 편한 사이죠. 그리고 피원하모니 모두 무대 위에서 시너지가 가장 커집니다.

Q : 05년생인 멤버 종섭과 소울은 올해 성인이 됐어요. 개성 강한 두 막내에게 어떤 형인가요

A : 테오 저는 가장 편한 형! 형도 아니에요. 그냥 친구예요.

A : 지웅 반대로 저는 가장 어려운 형이 아닐까 싶네요. 종섭이가 얼마 전 저에게 “지웅아”라고 부르긴 했지만요(웃음). 나이 때문이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 다가오기 어려운 부분도 있는 것 같아서 요즘 노력 중입니다.

A : 테오 멤버들 모두 아직 어린 나이지만 데뷔 때와 비교해 얼굴 윤곽을 보면 막내들이 성인이 된 게 실감이 나요. 시도할 수 있는 컨셉트나 그림이 훨씬 다양해진 느낌이라 좋아요.

A : 지웅 맞아요. 팀 전체 분위기가 성숙해졌죠.

지웅이 입은 베이지 니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테오가 입은 재킷은 Ader Error. 실버 네크리스는 1064 studio. 이너 티셔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Q : 이번 정규 앨범 컴백과 관련해 〈피플〉 〈원더랜드〉 〈틴보그〉 등 해외 매체 인터뷰가 많았어요. 실제 해외 매체들의 K팝이나 팀에 대한 이해도에 대해 느끼는 것은

A : 지웅 데뷔했던 2021년부터 K팝에 대한 관심은 항상 높았던 것 같아요. 실제로 인터뷰해 보면 저희 한 명 한 명은 물론 멤버들의 관계성에 대해 상세하게 알고 있거든요.

A : 테오 예상보다 더 많은 사람의 일상에 K팝이 파고들었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죠.

Q : 해외 뮤지션과 협업했던 ‘Gotta get back’ ‘Super chic’에 이어 ‘Fall in love again’이 미국 라디오 차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어요. 지난해에는 미국 최대 연말 쇼인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 투어’(이하 ‘징글볼’) 댈러스와 LA 무대에도 섰고요. 이런 경험들이 어떤 걸 확장시켜 주나요

A : 지웅 함께 무대에 오르는 사람들이 저희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일 때도 있어요. 개인적으로 ‘징글볼’은 할리우드를 체험하는 느낌이랄까. 무대 위의 아티스트뿐 아니라 방문자, MC 등 모두 영상으로 봤던 사람을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다는 게 신기했죠. 특히 ‘징글볼’은 크리스마스 시즌 행사라 미국에서 보낸 크리스마스라는 환상도 충족됐습니다.

A : 테오 해외 페스티벌은 무대 위보다 백스테이지에서 보낼 시간이 많은데 그 순간조차 재밌어요. 정말 영화 〈라라랜드〉에서 등장인물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것처럼 백스테이지 스태프 모두 춤추면서 신나게 일하거든요. 그런 에너지가 정말 좋아요. 뮤지컬 영화 한 편을 보는 느낌이죠.

Q : 피원하모니의 자체 콘텐츠 중 하나인 ‘전설의 필살기’는 K팝 팬 사이에서 주기적으로 회자되는 시리즈인데요. 촬영하는 입장에서는 어땠을지

A : 지웅 회자되는 줄은 몰랐어요(웃음). 애니메이션처럼 성장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담은 페이크 다큐멘터리 컨셉트라 그런 문화가 낯선 멤버는 기획 의도를 파악하는 걸 어려워했던 것 같아요. 저는 그런 작품을 좋아해서 몰입해서 했죠.

A : 테오 저도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좋아해서 즐거웠어요. 다른 콘텐츠와 달리 우리끼리 흘러가는 대로 애드리브를 하며 진행한 것도 좋았고, 편집도 정말 재밌잖아요. 개인적으로는 다음에 또 하고 싶은 컨셉트예요.

지웅이 입은 셔츠와 트렌치코트, 슬랙스, 슈즈와 이어링은 모두 Burberry.

Q : 이번 앨범 마지막 수록곡인 ‘I see u’는 팬들을 위한 곡입니다. 2년 전 선보였던 팬송 ‘Peacemaker’를 부를 때와 비교해 조금 달라진 지점도 느껴질지

A : 지웅 훨씬 애틋해진 면이 있죠. 꽤 오래 소통하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한 팀 같은 소속감이 절로 커진 것 같아요. 실제로 함께 이뤄낸 것도 많고요.

A : 테오 고마운 마음이 확실히 커졌어요. 개인 라이브 방송을 자주 하는 편인데, 제가 보여줄 수 있는 건 노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라이브에서도 노래를 자주 부르고는 해요.

Q : 데뷔 4년 차, 아티스트로서 ‘이건 진짜 더 잘하고 싶다’고 다짐한 게 있다면

A : 테오 당연히 노래! 연차가 쌓일수록 확실히 느껴요. 보컬 실력이 정말 중요하고 모든 것의 기본이라는 것. 노래를 더 잘 부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R&B 장르를 많이 듣지는 않았는데 ‘꺾기’를 비롯해 여러 테크닉을 연마하고 싶기도 해요.

A : 지웅 저도 제 부족함을 많이 느껴서 보컬 선생님과 연습생 때 했듯 바닥부터 다시 연습하고 있어요. 워낙 리드미컬한 곡을 좋아해서 그런 곡 위주로 부르다 보니 발라드처럼 멜로디가 이어지는 곡에 취약하더라고요. 그리고 피아노 연습과 일본어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Q : 서로가 생각하는 상대방은 어떤 사람인가요

A : 테오 지웅이는 정말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건 꼭 하는 사람이죠.

A : 지웅 이게 저희 둘이 비슷한 지점인 것 같아요. 테오도 하고 싶은 게 많지는 않지만, 하고 싶은 건 무조건 해야 되거든요.

테오가 입은 셔츠와 팬츠, 보타이는 모두 Jaybaek Couture. 이어 커프 Fillow. 헌팅캡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Q : 최근 두 사람의 그런 기질이 발휘된 순간이 있을까요

A : 지웅 피아노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하루 만에 피아노를 구해왔던 것?

A : 테오 이번 서울 콘서트는 공연장을 키워 올림픽 홀로 가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고, 다행히 반영됐어요. 저는 피원하모니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즐기며 실행하고, 많은 추억을 쌓고 싶거든요.

A : 지웅 맞아요. 테오가 정말 열심히 어필했어요.

Q : 타이틀곡 ‘때깔(Killin’it)’ 뮤직비디오는 사람들이 알아봐주지 않는 히어로라는 컨셉트 설정이 있는데요. 실제로 내가 숨겨진 히어로라면 그 힘을 어디에 쓰고 싶은지

A : 테오 순간이동이요. 해외 투어에 바로 갈 수 있게!

A : 지웅 저는 비행능력. 혼자 날아다니고 싶습니다.

Q : 아니, 그냥 초능력자가 아니라 히어로! 영웅이라니까요(웃음).

A : 테오 아… 저는 그렇게 생각하면 없는데…. 지금의 전 세계 평화 같은 거대한 문제에 관심은 없어요. 내가 먼저 잘 살아야 남도 도울 수 있을 것 같아요.

A : 지웅 음, 그럼 저는 날아다니면서 산불을 끄겠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것도 하면서 틈틈이 좋은 일도 하는 거죠.

Q : 그렇다면 좋아하는 히어로 캐릭터는

A : 지웅 저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미도리야 이즈쿠를 고를게요. 정말 열심히 살고자 하는 전형적인 히어로 지망생인데요. 제가 그렇지 않다 보니 그런 사람이 좋습니다.

A : 테오 〈진격의 거인〉의 리바이! 그를 이길 자가 아무도 없이 가장 세잖아요. 그게 정말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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