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구비서류 제로화’ 추진…행정서비스 혁신 나서

전희진 2024. 4. 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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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구비서류 제로화'를 통해 행정서비스의 디지털 혁신에 나선다.

시는 최근 행정안전부와 회의를 갖고 구비서류 제로화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4월 100개, 12월 321개 등 정부의 구비서류 제로화 일정에 맞춰 조례 개정과 민원처리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는 대한민국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선도하는 혁신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민 밀착형 행정혁신을 통해 도시 혁신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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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구비서류 제로화’를 통해 행정서비스의 디지털 혁신에 나선다.

시는 최근 행정안전부와 회의를 갖고 구비서류 제로화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구비서류 제로화는 행정절차 개선으로 민원인이 제출하는 각종 증명서를 없애는 제도다.

시는 4월 100개, 12월 321개 등 정부의 구비서류 제로화 일정에 맞춰 조례 개정과 민원처리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실명인증 및 공공마이데이터 활용 동의만으로 주민 수혜사업 관련 원스톱 민원처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주민 수혜사업은 아빠장려금과 농업인수당, 입학축하금 등의 서비스다. 서비스가 구축되면 연 6만3000명의 민원인이 구비서류 발급·제출을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할 필요가 없어진다.

연설문·보도자료 작성 등 각종 행정 절차에는 인공지능(AI)이 도입된다. 시는 이달부터 홍보·사업계획 수립 담당자 300명을 대상으로 초거대 AI 활용 교육을 시작하기로 했다.

상담원 수준의 답변이 가능한 챗봇서비스인 ‘(가칭)AI충녕’도 개발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AI충녕은 현재 시 홈페이지와 민원콜센터의 데이터를 인공지능 플랫폼에 학습하고 있다. 서비스가 정식으로 도입되면 단순 민원이 기존보다 30%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세종시티앱’ ‘세종엔’ ‘똑똑건강’ 플랫폼에는 공공마이데이터를 적용해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시티앱은 지난달 15일부터 주민등록 등초본과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사업자등록증 등 56종의 전자증명서를 공공기관·금융기관에 제출할 수 있는 전자증명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모바일 시민증 발급 서비스를 확대해 출입인증,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혜택 등을 제공힐 계획이다.

똑똑건강앱은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질병관리청이 보유한 공공마이데이터와 연계해 시민 스스로 건강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보건복지부의 오늘건강앱, 스마트경로당과 데이터를 연동해 차별화된 건강관리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세종엔앱은 초정밀 버스 도착정보, 긴급SOS, 시설물 예약, 여권 대기정보 등 지도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놀이터·이응다리의 실시간 혼잡도 정보를 제공하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기간에는 실시간 투표 대기시간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는 대한민국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선도하는 혁신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민 밀착형 행정혁신을 통해 도시 혁신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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