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중진공, '시민정원 조성'...도심 속 힐링공간 마련

강연만 2024. 4. 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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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와 그린협약을 체결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 1일 진주종합경기장 근린공원 내 진주시민의 숲에서 제79회 식목일과 진주 이전 10주년을 기념하는 '중진공감 시민정원 조성' 행사를 진행했다.

그린협약은 진주시와 11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아름답고 쾌적한 공원(녹지) 조성과 관리를 위해 체결한 협약으로 지난 2022년부터 협약 기관은 화단·정원 조성, 공원(녹지) 내 시설물 점검, 환경정화 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그린협약 실천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실현과 시민들이 일상에서 정원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도심 속 힐링 공간인 정원 조성과 포토존 시설물 설치 등 제공을 위해 추진됐다.

조규일 시장은 "정원문화 확산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협조해 주신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진주시는 아름다운 녹지환경에서 다채로운 산림복지서비스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해 4월에도 제78회 식목일을 기념해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 정원을 조성하는 등 지역 발전과 탄소중립 상생협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농업의 새로운 경쟁력 제고 위한 농정시책 추진

경남 진주시는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농정시책을 추진한다. 전략품목 통합지원, 해외 신시장 개척 활동 지원 등을 통해 급변하는 수출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수출농업을 육성하는 한편 '시민텃밭' 운영으로 시민들에게 농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일깨우고 시민을 위한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의 위상을 이어가고 K-농산물 활성화 체계 구축을 위해 K-농산물 경쟁력 제고 기반 조성, K-농산물 전략품목 통합지원, 해외 신시장 개척활동 지원 등 올해 한 해 동안 96억7000만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1993년 신선농산물 수출을 시작으로 국제적인 경기침체, FTA, 코로나19 등 수출농업의 위기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수출농업 육성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상기후로 농작물의 전반적 작황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신선농산물 5918만 달러, 가공농산물 200만 달러 등 총 6118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 총 수출액은 전년 대비 18.4% 상승했고 전체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딸기 수출액은 전년 대비 25% 이상 상승했다.

그 결과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원예전문수출단지 평가에서 관내 22개 농단 중 11개 농단이 최우수 단지로 평가를 받았고 경상남도 수출종합평가에서 수출시책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최고수출농단(수곡덕천 영농조합법인) 선정, 단체수출탑 3개 단체, 개인수출탑 39명이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해외 박람회와 특판행사를 통해 딸기, 파프리카, 배, 단감, 버섯 등 수출주력 품목의 안정적인 수출판로를 유지하고 새로운 수출국 확보와 신규품목 발굴 등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23년부터 진주드림 쌀을 중동, 호주 등으로 10만 달러 이상 수출했으며 올해 경남 최초로 지수면 소재 금포영농조합법인의 신선란을 홍콩으로 첫 수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와 더불어 진주시는 농업 체험 활동을 통한 정서 함양과 도시농업 육성 및 활성화에 기여하는 '시민텃밭'을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가족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4월 중순부터 개장한다.

시민텃밭은 농업기술센터 앞 유휴지를 활용해 운영하는 공영텃밭으로 1구획당 8㎡로 총 440구획이 조성돼 있다. 1구획당 연사용료는 1만6000원이며, 쉼터, 관수시설, 주차장 등 편의시설과  괭이, 삽 같은 공용물품, 친환경 약제도 구비돼 있어 불편함 없이 농업 체험을 할 수 있다. 

텃밭 운영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한 초보자들을 위해 주말엔 도시농업관리사들이 텃밭 기술지도 교육도 실시한다. 

개장식은 4월 중순 열릴 예정이며 개장식 행사에서는 텃밭 이용에 관한 안내사항 및 간단한 작물 재배 요령 교육도 진행한다. 

환경을 보존하며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자는 시민텃밭의 취지에 따라 비닐멀칭 및 합성농약, 화학비료의 사용은 금지되며, 4월 중순에서 12월 말까지 운영하는 텃밭 특성상 다년생 작물과 동계작물(마늘, 양파 등)은 재배할 수 없다. 

시 관계자는 "도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벗어나 자신의 텃밭을 가꾸며 농업의 소중함과 사회적 가치를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직접 기른 농산물로 가정의 1년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시민텃밭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교통문화지수 '국토부장관상' 수상

경남 진주시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전국에서 가장 교통문화지수가 높은 도시로 인정받았다.

진주시는 지난 1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2023년 교통문화지수 순위에서 인구 30만 이상 시 그룹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2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에서 열린 '2023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우수지자체 시상식'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교통문화지수는 국토교통부가 매년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민의 교통안전 의식 수준을 지수화한 값이다.

진주시는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및 정비 △교통안전협의체 등 거버넌스 구성 및 운영 △지능형 교통체계(ITS) 확대 구축 △자전거·PM 시민보험가입 등 교통안전 시책 운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민들의 최근 3년 간 제한속도 준수율, 운전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 준수율이 크게 상승했으며 무단횡단 금지 준수율 또한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규일 시장은 "시민들의 성숙한 교통안전 의식 덕분에 진주시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도 우리 시는 지속적인 보행환경 개선 및 교통안전 시설물 확충으로 안전한 진주시를 만들겠다"며 "시민들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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