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올해 논콩 희망물량 전량 매입

2024년산 국산 두류 비축 계획 발표
오는 8일부터 약정 체결

ⓒ데일리안DB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일 국산 두류 재배를 유도하고 국산 두류 자급률 제고를 위한 ‘2024년산 국산 두류(콩‧팥‧녹두) 비축계획’을 발표했다.

2024년산 품목별 매입목표량은 전년과 같은 콩 6만t, 팥 500t, 녹두 250t이다. 특히 논콩 재배기반 확대와 농의 판로 안정을 위해 논콩의 경우 농가 희망 물량 전량을 매입할 계획이다. 콩 식량자급률 추이는 2022년 28.6%, 지난해(잠정) 34.7%로 나타났다. 올해는 35.3%를 목표로 잡았다.

농식품부는 2024년산 매입 시 사전품질조사를 거쳐 비축 콩 품질 및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사전품질조사에서 불합격된 물량은 매입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2024년산 두류 품목별 매입 가격은 전년과 같이 일반콩(대립종 특등급 기준) 4800원/kg, 콩나물콩(소립종 특등급 기준) 5000원/kg, 팥(1등급) 5960원/kg, 녹두 8030원/kg이다.

약정체결은 파종기 약정 1만725t(일반 콩 9000t, 콩나물 콩 1000t, 팥 500t, 녹두 250t)은 논콩 재배 확대를 위해 논에 주로 재배되는 품종을 중심으로 8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정을 추진한다. 수확기 약정 5만t(일반 콩 5만t)은 논콩・밭콩 구분없이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정을 진행한다.

공공비축에 참여하려는 농가는 지역농협, 국산콩생산자단체연합회,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에서 약정을 체결할 수 있다. 실제 매입 절차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두류는 식물성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아 중요한 식량작물로써 국산 두류의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 지자체와 농업인들이 두류 재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정부는 국산 두류를 재배하시는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