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윤봉길·이봉창 후손 한자리 모여…“독립운동가 위상 세워주길”

박준상 2024. 4. 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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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와 윤봉길 의사 등 독립운동가의 후손 5명이 3·1운동 직후 벌어진 아우내장터 만세운동 105주년을 기념해 한자리에 모였다.

유관순 열사의 조카 유장부씨, 김붕준 의사의 손자 김임용씨, 방기용 의사의 손자 방문석씨, 이봉창 의사의 종손자 이세웅씨, 윤봉길 의사의 손녀 윤인선씨는 1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사단법인 '따뜻한하루'가 주관한 오찬 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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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하루, 후손들에게 위로금 전달
1일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3·1운동 105주년을 기념해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이봉창 의사의 증손자 이세웅씨, 김붕준 의사의 손자 김임용씨, 윤봉길 의사의 손녀 윤인선씨, 방기용 의사의 손자 방문석씨, 유관순 열사의 조카 유장부씨. 사단법인 따뜻한하루 제공


유관순 열사와 윤봉길 의사 등 독립운동가의 후손 5명이 3·1운동 직후 벌어진 아우내장터 만세운동 105주년을 기념해 한자리에 모였다.

유관순 열사의 조카 유장부씨, 김붕준 의사의 손자 김임용씨, 방기용 의사의 손자 방문석씨, 이봉창 의사의 종손자 이세웅씨, 윤봉길 의사의 손녀 윤인선씨는 1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사단법인 ‘따뜻한하루’가 주관한 오찬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감사패와 함께 위로금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관순 열사가 1919년 4월 1일 자신의 고향인 충남 천안에서 주도한 아우내장터 만세운동을 기념해 이날로 날짜를 잡았다.

광복회와 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도 동참했다.

독립유공자 복지회관에서 건물 관리 일을 하다가 실직한 유장부씨는 “우리를 이렇게 챙겨주는 곳이 없었다.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귀금속 세공업자로 작은 공방을 운영 중인 이세웅씨는 “집안 내력으로 조상의 피를 팔지 말라 해서 돈벌이도 못 했다”며 “목숨 걸고 교도소에서 고문까지 받아가며 독립운동을 했던 위상을 세워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광일 따뜻한하루 대표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나라는 없다는 말처럼 우리가 그 역사를 잊지 않고 여기 오신 모든 후손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박준상 기자 junwit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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