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광고하는 언론사 부끄러운 줄 알아야”

김동규 2024. 4. 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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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언론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가 1일 주요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이단 단체의 옹호·홍보성 보도를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언론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부정하고, 인간이 진리의 성령이 된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단들의 주장을 실은 해당 광고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한국교회도 이런 일에 적극 나서서, 다시는 이단이나 언론들이 한국교회를 우롱하는 처사를 하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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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언론회 논평
‘예수 그리스도를 부정하고, 인간이 진리의 성령이 된다?’
“이단 주장 실은 광고행위 즉각 중단해야”
국민일보 DB

한국교회언론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가 1일 주요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이단 단체의 옹호·홍보성 보도를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언론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부정하고, 인간이 진리의 성령이 된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단들의 주장을 실은 해당 광고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한국교회도 이런 일에 적극 나서서, 다시는 이단이나 언론들이 한국교회를 우롱하는 처사를 하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론회는 “지난해부터 소위 은혜로교회 신옥주 측으로부터 한국 주요 일간지에 기독교를 부정하는 전면 광고가 나가고 있다”며 “이들이 낸 광고는 ‘변론 시리즈’와 ‘변호 시리즈’ 그리고 ‘판결 시리즈’로 구성돼 있다. ‘변론’ 부분에서는 자신들의 문제점을 지적한 언론들에 대해 성토하는 내용을 담고 있고 자신들의 교주를 구속한 것에 대하여 ‘종교재판’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혜로교회는 한국 주요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신과 백석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곳이자 예장고신과 예장통합이 각각 참여 금지와 이단성 조처를 한 단체다.

언론회는 “문제는 이런 이단의 광고를 끊임없이 지면을 통해 내주고 있는 중요 언론사”라면서 “이들(은혜로교회)이 낸 광고는 변론이 9회, 변호가 34회, 판결이 현재까지 26회에 이른다. 이를 각 언론이 광고로 이단 세력을 홍보해 준 것이다. 이들의 광고는 모두 전면 컬러로 상당한 금액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이런 광고를 내고 얻으려는 것은 언론의 지명도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불리함을 모면하려는 것”이라며 “지난 2020년 은혜로교회측이 유엔 인권이사회 조사에 낸 답변서에는 ‘우리가 정말 이단이라면 어떻게 우리의 ’진리의 선포‘가 한국의 여러 언론 매체에 게재될 수가 있겠는가. 한국 내 기독교신문 6곳과 주류 일간지 3곳에 전면 광고가 실리고 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언론회는 “이런 광고를 아직도 게재하고 있는 언론은 신옥주 측의 문제점을 모를 리가 없는데, 단지 광고비를 벌기 위해 이용당함을 알면서도 묵과(默過)하여 스스로 잘못을 범하고 있다고 본다”라며 “기독교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를 철저히 부정하고, 성경을 왜곡하고, 반종교적, 반사회적 교주와 그 이단의 주장을 실어주는 언론은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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