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상무 가는 김찬과 박대원에게…부산 박진섭 "이제 모르는 사람(웃음)", 수원 염기훈 "축하하지만 아쉬움 사실"

김희준 기자 2024. 3. 3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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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 부산아이파크 감독과 염기훈 수원삼성 감독이 상무로 떠나는 선수에게 한 마디씩 했다.

한편 부산과 수원에는 김천상무 입단을 확정지은 선수들이 있다.

부산은 올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 부상 당한 김찬이, 수원은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박대원이 김천상무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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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 부산아이파크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찬(부산아이파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박진섭 부산아이파크 감독과 염기훈 수원삼성 감독이 상무로 떠나는 선수에게 한 마디씩 했다.


31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부산이 하나은행 K리그2 2024 4라운드를 치른다. 수원은 리그 5위(승점 6), 부산은 11위(승점 3)에 위치해있다.


부산은 지난 시즌에 비해 올 시즌 초반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1승 2패를 기록 중인데 경남FC 원정에서 4골을 퍼부은 반면 서울이랜드, 김포FC와 홈경기에서는 1골도 넣지 못하며 모두 졌다.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을 상대로도 득점하지 못한 채 고전하며 승부차기 끝에 겨우 3라운드에 진출했을 정도다.


박 감독도 성적에 대한 고민이 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공격에서 득점이 안 나와서 그 부분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아무래도 부상 선수들이 있어서 그 공백을 메우는 조직적인 것도 가다듬었다"고 말했다.


서울이랜드와 김포에 고전한 이유를 내려앉은 수비를 뚫지 못한 아쉬운 결정력이라 설명한 박 감독은 "아무래도 상대 홈이어서 안정적으로 가려고 한다. 그리고 최건주 선수의 스피드가 있어서 그걸 살리려 한다. 이전에는 위에서부터 압박을 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면 이번 경기는 기다리면서 대비하려 한다"는 경기 계획을 밝혔다.


수원은 올 시즌 K리그2에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비록 서울이랜드 원정에서 1-2로 패하긴 했지만 충남아산FC와 안산그리너스를 각각 2-1, 1-0으로 제압했다.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K3리그 춘천시민축구단을 2-1로 꺾었다. 이제까지는 모두 1점 차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염 감독은 수비와 공격을 모두 잡고 싶지만 일단은 공격에 무게를 두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무실점으로 가면 좋겠지만 수비와 공격 두 개를 다 잡는 게 참 어렵다. 한 골을 먹더라도 두 골을 넣을 수 있는 컨셉으로 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부산은 수비할 때 1대1, 맨투맨 식으로 많이 나와서 그 싸움에서 지면 힘들어질 거라 선수들에게 얘기했다. 경기 운영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소통이다. 선수들에게 소통에 관해 많이 얘기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코리아컵을 통해 복귀한 카즈키에게 반색했다. 염 감독은 "우리도 오래 기다렸는데 카즈키 선수가 (박)상혁이가 빠진 자리에 바로 복귀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연습 때나 훈련 때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에 오늘도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적 후 꾸준히 출장 중인 툰가라에게도 좋은 모습을 기대했다.


염기훈 수원삼성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대원(수원삼성). 서형권 기자

한편 부산과 수원에는 김천상무 입단을 확정지은 선수들이 있다. 부산은 올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 부상 당한 김찬이, 수원은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박대원이 김천상무로 떠난다.


박 감독은 농담으로 김찬을 배웅했다. "합격하는 순간 이제 모르는 사람이 돼버렸다"며 웃은 뒤 "회복하면 바로 입대해야 할 것 같아서 김찬을 대체할 다른 선수를 찾기 바빴다. 그래도 잘 갔다, 잘 됐다고 말했다"며 김찬의 부상보다 입대가 더 뼈아파 하루빨리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는 고민을 밝혔다.


염 감독은 "(박)대원이 때문에 군대로 서로 많은 얘기를 했다. 그래서 축하한다고 얘기는 했지만 가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주고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대원이도 열심히 하겠다고 얘기를 했지만 아쉬운 건 사실"이라며 박대원이 있는 자리를 백동규, 조윤성, 민상기, 장호강 등이 잘 메워줄 거라 자신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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