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도 한우・한돈 할인행사 이어진다

한우, ‘소프라이즈’로 최대 50% 할인
한돈, 대형마트에서 3차례 진행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봄철 축산물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축산물 가격 안정을 통한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한우·한돈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한우의 경우 농협경제지주와 전국한우협회 등과 협력해 4월 한달 동안 전국 온・오프라인 유통매장과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대대적인 한우 할인행사인 ‘소(牛)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에 나선다.

1차로 31일부터 4월 14일까지 보름 동안 32개 업체, 2133개 매장에서 할인행사를 연다. 2차로 4월 20일부터 4월 23일까지 4일간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추가로 할인행사가 이어진다.

1차 할인행사에서는 평시 판매가격의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한우가 판매된다. 1등급 등심의 경우 100g당 7510원 이하, 1등급 양지는 4730원 이하, 1등급 불고기・국거리류는 3020원 이하 수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판매가격과 비교하더라도 9.0~21.3% 저렴한 수준이다.

한돈은 4월 중 할인행사를 3회 추진한다. 1차는 4월 1~3일 대형·중소형 마트(351개 매장) 및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450여개 매장)에서 열린다. 2차는 4월 11~12일 2일간, 3차는 4월 22~23일 대형마트 등에서 추가로 할인행사를 준비 중이다.

4월 1~3일 할인행사에서는 소비자들이 평시 판매가격의 약 20% 내외 할인된 가격(삼겹살 100g당 2100원 이하)으로 국내산 냉장 삼겹살을 구매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판매가격(2281원/100g)과 비교하더라도 100g당 100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한편, 최근(3월 하순) 한우·한돈 수급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소비자가격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하락세를 보이는 추세다.

농식품부는 소고기(국산)와 돼지고기는 농축산물 중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두 품목으로 이번 한우·한돈 할인행사가 소비자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생산자단체와 유통업체 등과 협력하여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물가 부담 경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소비자와 한우·한돈 농가들을 위해 연중 할인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