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면서 밥 먹고 커피까지”…‘코피스족’ 공략하는 카페 프랜차이즈

최승근 2024. 3. 3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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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는 사람들이 모여 차 한잔과 함께 이야기 마시는 만남의 공간은 물론, '코피스족(커피와 오피스의 합성어)'에게는 사무실이자 독서실 또 개인 휴식공간으로서 일종의 '멀티플렉스(multiplex)'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치솟은 식사 가격을 부담스러워하는 코피스족을 위해 카페 프랜차이즈업계는 카페 공간에서 일을 하면서 밥도 먹고, 커피까지 풀코스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차별화 메뉴들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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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사무실이자 독서실, 개인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코피스족
치솟는 외식 물가에 카페에서 한끼 해결하는 사람 늘어
프랜차이즈는 수익 다각화와 객단가 상승 효과
감성커피의 탕종 식빵, 탕종 토스트 3종.ⓒ감성커피

카페는 사람들이 모여 차 한잔과 함께 이야기 마시는 만남의 공간은 물론, ‘코피스족(커피와 오피스의 합성어)’에게는 사무실이자 독서실 또 개인 휴식공간으로서 일종의 ‘멀티플렉스(multiplex)’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변화도 있지만 엔데믹 전환 이후에는 경기 불황과 외식 물가 고공행진으로 인한 식비 부담이 커짐에 따라, 지출을 줄이고 한 끼를 ‘때우려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도 코피스족이 늘어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처럼 치솟은 식사 가격을 부담스러워하는 코피스족을 위해 카페 프랜차이즈업계는 카페 공간에서 일을 하면서 밥도 먹고, 커피까지 풀코스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차별화 메뉴들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감성커피는 음료 구성 외에도 다채로운 베이커리와 디저트 메뉴를 마련했다.

커피와 가볍게 곁들여 먹기 좋은 소금빵과 탕종 베이글, 탕종식빵 그리고 빅토스트까지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특히 대표 인기 메뉴인 소금빵은 출시하자마자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핫도그, 크로크무슈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커피빈의 ‘만원의 만찬’ 세트.ⓒ커피빈코리아

커피빈 코리아는 평일 한정 런치 세트 ‘만원의 만찬’을 출시했다.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되는 메뉴로, 1만원에 아메리카노와 함께 점심 특선 메뉴까지 맛볼 수 있다.

쉬림프 크림 리조또, 볼로네제 라자냐, 유린기 등 요일 별 세트 메뉴 5종으로 구성됐다. 식사와 커피 한 잔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어 특히 직장인들이 부담 없이 가성비 있고 간단하게 점심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이디야커피의 버터 프렌치토스트.ⓒ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도 ‘버터 프렌치토스트’를 봄 시즌 한정 메뉴로 새롭게 출시했다. 식사까지는 부담스럽고 가볍게 끼니를 해결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즐기기 좋은 브런치 메뉴다.

이디야커피는 케이크, 마카롱 등 디저트 메뉴에 이어 샌드위치, 베이글, 토스트까지 베이커리 라인업을 탄탄하게 갖추며 커피와 음료 외에도 보다 넓은 선택권을 제공한다.

엔제리너스의 반미 샌드위치 2종.ⓒ롯데GRS

롯데GRS의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 엔제리너스는 14대 대한민국 조리명장 남대현 명장과 협업한 ‘프리미엄 반미 샌드위치’ 2종을 출시했다.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는 커피와 함께 식사 대용으로 든든히 즐길 수 있어 국내 소비자들에게 이미 인기가 많은 메뉴 중 하나다.

특히 엔제리너스의 ‘반미 샌드위치’는 완제품을 데워 제공하지 않고 매장에서 즉석 조리를 진행해 신선하게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랜드이츠 더카페 휴게소 메뉴 3종.ⓒ이랜드

이랜드이츠의 카페 프랜차이즈 ‘더카페’(THE CAFFE) 에서는 휴게소 대표 간식으로 꼽히는 ‘치폴레 양파칩 핫도그, ‘버터 알감자’, ‘슈레드 프라이’ 3종을 선보였다. 대부분 카페에서 선보이는 베이커리류가 아닌 포만감이 오래도록 남는 메뉴들로 구성했다.

감성커피 관계자는 “코피스족은 커피 소비의 빈도가 많으며 매장 내 체류 시간도 긴 편이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한끼 메뉴’를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며 “소비자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끼를 해결할 수 있고 프랜차이즈는 베이커리 메뉴를 통해 커피보다 높은 객단가로 매출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소비자 입맛에 맞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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