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30일] 다시 생각하는 아리마대 요셉

2024. 3. 30.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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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무참히 죽임당하시는 것을 보고 모두 달아났습니다.

요한복음 19장 38절을 보면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했다"고 했습니다.

구름처럼 예수님을 열광하며 따라다녔던 그 사람들이 다 사라지고 난 뒤에, 예수님으로부터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는 그때 하나님은 꼭 아리마대 요셉 같은 사람들을 세우심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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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생명의 주여 면류관’ 154장(통13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15장 42~47절

말씀 :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무참히 죽임당하시는 것을 보고 모두 달아났습니다. 기대했던 장래가 다 무너졌기에 절망했고 이제는 자기도 예수님처럼 잡혀 죽을까 봐 두려워했습니다. 십자가 처형 현장에 가까이 있었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갈릴리에서 먼 곳까지 따라왔던 여인들이었습니다. 십자가 죽음의 현장에서 붙잡히면 자동으로 예수님의 제자로 분류될 것을 두려워하여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떠나갈 때, 이 여인들은 한결같이 예수님 곁을 떠나지 않고 예수님의 죽음을 지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참으로 놀랍기만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사람들이 더는 기대할 것이 아무것도 없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때 예수님 편임을 드러낸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아리마대 요셉이라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당시 사회적으로 종교적으로 여러 가지 면에서 성공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부자였고, 당시 이스라엘 최고 의결기관이었던 산헤드린 공의회 회원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안다고 말하면 잃어버릴 것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요한복음 19장 38절을 보면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후, 빌라도에게 예수님의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를 치르도록 청한 것입니다.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임을 밝히면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님에 대한 존경심을 이토록 위험하게 나타낸 것입니다.

오엠선교회 총재였던 조지 버워는 선교적 영향을 세계적으로 끼치는데 공헌한 사람입니다. 그가 예수를 믿고 한 집회 석상에서 공개적으로 자기 일생을 주 앞에 바치겠다고 결심할 때 한 기자가 “소감이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나는 오늘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습니다. 나는 이제 뒤로 돌아서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후로 버워는 그 유명한 선교선 로고스호를 타고 오직 복음 선교를 위하여 전 세계로 다니며 자기 인생을 다 바치는 위대한 생을 살았습니다.

오늘 우리 시대에도 언제나 아리마대 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구름처럼 예수님을 열광하며 따라다녔던 그 사람들이 다 사라지고 난 뒤에, 예수님으로부터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는 그때 하나님은 꼭 아리마대 요셉 같은 사람들을 세우심을 믿습니다.

‘오늘은 금요일이지만 주일은 올 것이다.’

여러분 부활의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현재를 준비하는 사람은 그 절망과 포기, 실망의 자리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금요일은 어둠의 날이요 죽음의 날입니다. 그러나 주님 안에 있는 우리에게 인생의 금요일들은 사실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만나게 하는 섭리 가운데 있는 날들입니다. 오늘은 금요일이지만 곧 주일이 올 것을 믿고 아리마대 요셉과 같은 역사의 일꾼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 주님 지금 우리 삶이 금요일이지만 곧 주일이 다가올 것을 기대합니다. 아리마대 요셉처럼 주의 죽음에 동참함으로 주의 부활 기쁨에 동참하는 존귀한 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태성 부산 감전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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