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공무원 조기 퇴직 막기 위해 조직 적응 지원..공직 이탈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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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가 과로와 스트레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공무원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기 남양주시가 공무원들의 조기 퇴직을 막기 위해 저연차 공무원의 공직생활 적응을 지원하고 나섰다.
남양주시는 악성 민원, 잦은 비상근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신규 및 경력이 낮은 공무원을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8·9급 직원들의 직무스트레스 예방 및 치료를 위해 '남양주시 공무원 직무스트레스 실태조사'를 신설·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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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가 과로와 스트레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공무원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기 남양주시가 공무원들의 조기 퇴직을 막기 위해 저연차 공무원의 공직생활 적응을 지원하고 나섰다.
남양주시는 악성 민원, 잦은 비상근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신규 및 경력이 낮은 공무원을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현장의 최일선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신규 공무원의 공직 이탈률이 증가하는 데 따른 조치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공무원 중 5년 미만 조기 퇴직자는 2019년 6663명, 2020년 9258명,2021년 1만693명, 2022년 1만3321명으로, 3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양주시 역시 최근 5년(2019~2023년)동안 매년 30명을 웃도는 이들이 5년도 채 되지 않아 공직을 떠나는 등 공직 이탈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일에는 남양주시청 소속 새내기 30대 공무원이 일이 힘들다는 이유로 하남시 망월동 미사경기장 인근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저연차 공무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내놨다.
먼저, 8·9급 직원들의 직무스트레스 예방 및 치료를 위해 ‘남양주시 공무원 직무스트레스 실태조사’를 신설·실시한다.
시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직무스트레스요인 측정 지침을 활용해 △일-삶의 균형 △직장문화 △직무불안정성 △관계갈등 등 직원들의 심리 부적응요인을 파악하고, 조사결과를 심리상담·힐링 등 각종 교육 프로그램 편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 올해 상반기 진행되는 신규자 대상 멘토링 DAY에 ‘색채심리 성격유형 분석을 활용한 스트레스 관리 과정’을 도입한다. 신규자 교육과정에는 ‘예술 힐링 클래스’ 과정도 새롭게 편성해 신규 직원들의 온전한 마음 돌봄이 이뤄질 전망이다.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사업은 프로그램 내용을 보완해 내실화를 기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직원 심리상담 프로그램’은 사내·외 상담으로 구분,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직원들의 정서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의 이용현황을 보면 2020년 332회(50명)에서 2023년 566회(138명)로 이용자 수가 3년 새 1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실시한 사내상담 결과, 직장·개인·가정 등 3개 분야에서 직장 상담이 41.7%로 1위를 차지했다.
그중 ‘직무스트레스’를 주제로 상담을 진행한 비율은 전체의 23.5%를 기록했고, ‘직장 내 대인관계’는 15.7%로 집계됐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전 직원의 직무 관련 스트레스 정도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직원통합연수 △힐링운동회 △진심소통 마음톡(Talk) 등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지원방안을 확대·강화해 직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들어 공직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젊은 직원들이 늘고 있다”며 “저연차 직원들의 공직생활 적응을 돕고 업무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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