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 vs 이수정…'지하철 3호선 연장' 놓고 치열한 공방 [수원정 TV토론]

김수현 2024. 3. 30.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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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경기 수원정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29일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에서 열린 TV 토론회에는 두 후보가 참석해 시작 발언, 공통 질문, 후보자 공약, 주도권 토론, 마무리 발언 등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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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혁 "정권 심판, 민생 회복·지역 발전 이어져"
이수정 "변화를 원하신다면 저희를 선택해달라"
22대 총선 경기 수원정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 캡처

22대 총선 경기 수원정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29일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에서 열린 TV 토론회에는 두 후보가 참석해 시작 발언, 공통 질문, 후보자 공약, 주도권 토론, 마무리 발언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김준혁 후보는 이 후보에게 "지하철 3호선 연장과 관련해 '오산시장과 협의했다. 민자 유치하면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민자유치를 하게 되면 지하철 3호선 연장에 들어가는 비용이 얼마나 되는지, 이런 내용을 구체적으로 고민했는지 묻고 싶다"며 "민자유치가 무조건 환영할만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수정 후보는 "충분히 생각했다. 5차 철도망 계획 당시 지하철역을 줄이면 약 5조 정도가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데 이 예산은 사실 몇 년 전 예산"이라며 "지금은 건설 비용 등 여러 가지가 증가했기 때문에 국가 재정만 믿고 기다리다가는 10년이 지나도 3호선 연장은 어렵다"고 짚었다.

이어 "고민하던 차에 오산시장께서 이미 여러 사업성 검토까지 한 특정 은행의 PF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말씀했다"며 "굉장히 구체적으로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재정만 믿고 기다리다가는 이 지역에 (3호선 연장이) 10년이 지나도 없다"며 "비용이 무조건 비싸지는 건 아니다. 관련 부분이 지자체를 통해 관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격에 나선 이 후보는 "비동의 간음죄가 원래 민주당 총선 공약에 있었는데 갑자기 빠져나갔다. 이 부분에 대한 경위 설명과 비동의 강간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라고 물었다.

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지역 공약이 중심이기 때문에 내용을 잘 말씀드릴 수는 없다. 그런 내용은 이미 국민적 사회적 합의 아니겠느냐"면서도 "비동의 강간죄를 가져다 강력하게 처벌하는 부분이 국회의원 총선 지역 공약 안에 들어간다고 하는 것은 조금 약간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지역 공약 하시지만, 여의도는 국회의원을 뽑는 자리이지 수원시장을 뽑는 자리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회로 들어가면 전 국민에게 적용되는 입법 사항을 다루게 된다"며 "전 국민 2분의 1에 해당하는 여성이 민감할 수 있고 무고죄 혐의가 뒤집어 씌워질 수 있는 남성들도 매우 민감한 상식적인 문제"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범죄심리학자답게 범죄심리학 분야로 말씀을 해주신다"고 맞받았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 후보는 "여러분들의 미래가 국민의힘과 함께 얼마만큼 많이 변화할 수 있는지 현재의 재정권은 국민의힘에 있다는 점 다시 말씀드린다"며 "변화를 원하신다면 저희를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잘못된 정권이 있기 때문에 심판하고, 그 심판이 민생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다들 이야기하고 있다"며 "민생 회복하고 지역 발전하고 또 정권 심판 아울러 하기 위해 이번에 출마했다. 꼭 지지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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