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만 가면 된다"는 호캉스 옛말…칫솔 샴푸 다 챙겨가세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젊은 층 사이에서 새로운 여가 방식으로 떠오른 '호캉스(호텔+바캉스, 시설 좋은 호텔에서 휴가를 보낸다는 뜻)'.
온갖 부대시설을 마음 편하게 이용한다는 장점도 있지만, 호텔마다 다른 어메니티(amenity, 객실 내 비치된 비품)를 수집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개정안은 호텔에서 숙박 고객을 위해 무료로 제공했던 일회용 샴푸, 로션을 사용하려면 별도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불만 목소리 ↑…"숙박비 줄여달라"
젊은 층 사이에서 새로운 여가 방식으로 떠오른 '호캉스(호텔+바캉스, 시설 좋은 호텔에서 휴가를 보낸다는 뜻)'. 온갖 부대시설을 마음 편하게 이용한다는 장점도 있지만, 호텔마다 다른 어메니티(amenity, 객실 내 비치된 비품)를 수집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하지만 이제는 비용을 지불해야지만 어메니티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법제처는 일회용품 제공 금지 의무를 담은 자원절약재활용촉진법 개정안을 2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호텔에서 숙박 고객을 위해 무료로 제공했던 일회용 샴푸, 로션을 사용하려면 별도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법 개정에 따라 객실 50개가 넘는 호텔 등, 숙박업소에서 무료 일회용품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이번 규제 대상 일회용품은 칫솔, 치약, 샴푸, 린스, 면도기 등 5가지다. 일회용품 제공 금지 의무를 위반하고 무상으로 제공하는 숙박업소에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무료로 제공됐던 일회용 샴푸, 로션과 같은 제품을 유료로 구매해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불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대다수 호텔 어메니티는 고가 브랜드 혹은 별도로 제작된 경우가 많은데, 이와 같은 특성 때문에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어메니티를 사고파는 문화가 성행하기도 했다. 일종의 '기념품'으로 여겨졌던 것이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어메니티를 제공하지도 않는데 숙박비가 왜 이리 비싼 거냐", "호텔 갈 때마다 어메니티를 챙겨오는 게 일상이었는데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권보호 못 받았다"…김호중, '이선균'까지 언급하며 경찰 맹비난 - 아시아경제
- "돌잔치 가서 축의금 냈는데 돌잡이 돈까지…너무한 것 아닌가요?" - 아시아경제
- 여행사진 올렸을 뿐인데…가수 현아에 외국인들 '악플세례' 왜 - 아시아경제
- "돈 없는 노인들 어디 가라고" 고령자 폭증하는데 '무방비 상태'[시니어하우스] - 아시아경제
- "노인 보기 싫다" 민원에 창문 가린 요양원…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시니어하우스] - 아시아
- "월세 1억 넘으면 대전역 나간다…감당 못해" 최후통첩 날린 성심당 - 아시아경제
- "배달원 헬멧 벗고 출입하세요"…아파트공지문 두고 갑론을박 - 아시아경제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 아시아경제
- "할머니는 액셀을 밟지 않았다"…'강릉 급발진' 재연시험 결과를 보니 - 아시아경제
- "제가 그 암캐입니다"…이탈리아 총리, 모욕 준 주지사 노려보더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