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29일]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찬송 : '거기 너 있었는가' 147장(통136)신앙고백 : 사도신경본문 : 마태복음 27장 45~56절말씀 : 오늘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날입니다.
오늘날 시각으로 환산하면 예수님은 금요일 오전 9시에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 성경은 모든 것이 빛을 잃고 어둠 속에 침묵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음을 맞이하시면서 그 고통의 자리가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비명을 지르셨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찬송 : ‘거기 너 있었는가’ 147장(통13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27장 45~56절
말씀 : 오늘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날입니다. 마가복음 15장 25절을 보면 “때가 제 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오늘날 시각으로 환산하면 예수님은 금요일 오전 9시에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그리고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온 땅에 어둠이 계속되었다”고 말씀합니다. 누가복음에는 “해가 빛을 잃었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 성경은 모든 것이 빛을 잃고 어둠 속에 침묵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십자가형은 로마가 시행했던 가장 극단적인 죽음의 형틀로서 반란자들이나 노예들에게만 가해졌던 가장 잔인하고 혐오스러운 형벌이었습니다. 온몸이 다 벌거벗긴 채, 모든 사람 앞에 수치를 당하면서 손과 발에 못을 박고 몸무게 때문에 몸이 흘러내릴 때 횡격막이 조여드는 극심한 고통을 겪으며 죽어가는 형벌이었습니다. 이 처참하고 혐오스럽고 수치스러운 십자가의 죽음을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성자 예수님이 맞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음을 맞이하시면서 그 고통의 자리가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비명을 지르셨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이 절규는 이 땅에 모든 고통 받는 자를 대변하는 예수님의 마지막 절규요 부르짖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버리시고 온 인류를 구원하기로 선택하셨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는 자기 아들을 내어버리는 성부 하나님의 처절한 고통이요, 성부 하나님께 처절하게 버림받는 성자 예수님의 탄식과 절규입니다. 주님은 처절하게 가장 비참하게 버림을 당하면서도 십자가에서 내려올 수 없었습니다. 완전히 죽어서 물과 피를 쏟아내야 그 보혈의 피가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이 십자가에서 내려오면 믿겠다고 소리쳤고 사탄은 십자가에서 살아서 내려오도록 예수님을 끝까지 유혹했습니다. 그러나 살아서 내려오면 주님의 물과 피는 흘러내릴 수 없고 우리는 구원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고난주간을 보내는 성 금요일,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은 주님이 온갖 수욕과 능욕과 모욕을 다 당하면서도 자기 십자가 지기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십자가상에서 내려오기를 거부한 것처럼 오늘 나도 말할 수 없는 나의 고통과 좌절, 수치, 나의 십자가를 지고 끝까지 올곧게 자신의 신앙 자리를 지키고 묵묵히 그 길을 가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도 감동하고, 사람도 감동하고, 마침내 부활의 생명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기도 : 주님. 이 거룩한 성 금요일을 보내며 주님이 그랬듯이 나도 그렇게 나의 십자가를 끝까지 잘 지고 마침내 부활의 영광을 경험하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태성 목사(부산 감전교회)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교회 떠난 3040 열 중 여섯 “나 다시 돌아갈래” - 더미션
- 북녘 위한 기도 20년 대장정… ‘쥬빌리’ 내주 1000회 찍는다 - 더미션
- 유럽선 기독교 교세 시드는데… 불가리아 대학가 나이트클럽, 교회로 거듭난다 - 더미션
- [단독] 30대 원목 ‘0’… 병원 사역이 위급하다 - 더미션
- 화폭에 담은 복음, 빛으로 감동을 전하다 - 더미션
- 아프리카에 생수·복음을… 이웃 사랑 선봉에 선 ‘믿음의 기업’ - 더미션
- 셀린 송 감독 “‘기생충’ 덕분에 한국적 영화 전세계에 받아들여져”
- “태아 살리는 일은 모두의 몫, 생명 존중 문화부터”
- ‘2024 설 가정예배’ 키워드는 ‘믿음의 가정과 감사’
- 내년 의대 정원 2천명 늘린다…27년 만에 이뤄진 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