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전통 세족식 코로나 이후 5년 만에 재개
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가 섬김과 사랑의 20년 전통 세족식을 2019년 코로나로 인해 중단된 지 5년 만에 개최했다. 서로 섬기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20년째 수난주간마다 진행되는 이 행사는 유병진 총장을 비롯한 100여 명의 명지대학교 교직원이 참여하여 사제지간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보여주었다.
인문캠퍼스 세족식은 종합관 10층 대강당에서 3월 26일(화)부터 27일(수)까지 총 9회에 걸쳐 채플 시간에 진행되었다. 자연캠퍼스의 경우 60주년 채플관 강당에서 3월 27일(수)에 총 2회에 걸쳐 채플 시간에 진행되었다.
인문캠퍼스에서 진행된 세족식은 구제홍 교목실장의 사회 하에 ▶초대의 말씀(구제홍 교목실장) ▶입례송 ‘섬김’(박예은 교수) ▶기도(홍민표 인문대학 학장) ▶성경 낭독‘마가복음 4:30~32’(구제홍 교목실장) ▶세족 ▶말씀(안신기 연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축도(구제홍 교목실장) 순으로 이루어졌다. 세족 이후 진행된 말씀은 마가복음 4장 30절에서 32절을 본문으로, ‘겨자씨와 같을 지라도!’라는 제목으로 안신기 연대세브란스병원 교수가 진행했다.
자연캠퍼스에서 진행된 세족식의 경우 김진옥 교목실장 직무대리의 사회 하에 ▶기도 ▶특송(김수기, 서강민 옥타엘 중창단) ▶성경 낭독(김진옥 교목실장 직무대리) ▶말씀 ▶세족의 순으로 이루어졌다. 김수기, 서강민 옥타엘 중창단은 ‘비아돌로로사’. ‘Amazing Grace',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주라’를 차례로 특송했다. 성경 낭독과 말씀 이후에는 유병진 총장을 비롯하여 교수 등 보직자로 이루어진 세족 위원들의 세족 시간이 이어졌다.
명지대학교의 세족식은 몸과 마음을 다하여 사랑·진리·봉사를 실천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명지의 대학이념이 담겨 있다. 특히 예수 수난절과 부활절을 맞이하여 개최된 만큼 스승이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면서 참된 기독교 정신과 섬김의 본을 전하는 의미 깊은 행사로 20년째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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