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비 젖은 얼굴 닦아가며 지지 호소…국민의힘 '청주 원팀', 예비 '청주 지하철역'서 출정식

오수진 2024. 3. 28. 14: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명 국민의힘 청주 '어벤저스' 서승우(상당)·김동원(흥덕)·김진모(서원)·김수민(청원) 후보가 청주 '정치1번지' 상당구에 모여 공식선거운동의 막을 올렸다.

국민의힘 청주권 네 명의 총선 후보는 28일 오전 청주 상당공원 사거리에서 합동으로 총선 출정식을 개최했다.

김수민 후보는 선거날까지 남편·부인 이름은 잊어버려도 국민의힘 청주 후보들 이름은 잊지 말아달라는 우스개소리를 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간곡히 호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8일 서승우·김동원·김진모·김수민, 합동 출정식
국힘 청주 어벤저스, '운동권 청산 프레임' 전면
김진모, 민주당 향해 "국정 발목 잡고
선전·선동으로 국민 우롱하면 경제 사냐" 일침
국민의힘 청주권 서승우(상당)·김동원(흥덕)·김진모(서원)·김수민(청원) 후보가 28일 오전 청주 상당공원 사거리에서 열린 총선 출정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일명 국민의힘 청주 '어벤저스' 서승우(상당)·김동원(흥덕)·김진모(서원)·김수민(청원) 후보가 청주 '정치1번지' 상당구에 모여 공식선거운동의 막을 올렸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미소 가득한 표정으로 유권자들을 향해 '2번'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청주권 네 명의 총선 후보는 28일 오전 청주 상당공원 사거리에서 합동으로 총선 출정식을 개최했다. 상당공원 사거리는 국민의힘 청주 원팀 공약인 '청주 지하철 시대 개막'의 일환인 청주 도심 통과 지하철역이 구축될 곳이다. 이 자리에는 △황영호 총괄본부장 △김병국 총괄본부장 △홍혜진 청주9선거구 충북도의원 후보 △김준석 청주자선거구 청주시의원 후보 등도 참석했다.

좁은 교차로는 출정식이 시작한 10시 30분이 되자 금세 지지자들로 메워졌다. 추적추적 내리는 빗 속에서도 지지자들은 마스크·점퍼·폰케이스 등 붉은색 소품을 착용하고 건너편에서 네 후보들을 응원하고 있었다.

몇몇 지지자들은 후보들 앞으로 가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시민들과 인사 후 국민의 '힘', 청주 '발전' 기호 '2번' 구호와 함께 출정식이 본격 시작됐다.

김 본부장은 개회사에서 "100만 '자족 도시'를 만들지 아니면 (인구가) 80만으로 낙후할지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가 12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네 후보를 돌아오는 4월 10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준다면 청주는 누구나 살고 싶고 오고 싶어하는 도시, 꿀리지 않는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청주권 서승우(상당)·김동원(흥덕)·김진모(서원)·김수민(청원) 후보가 28일 오전 청주 상당공원 사거리에서 열린 총선 출정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이어 네 명의 후보는 비에 젖어가며 총선 승리를 위해 열변을 토했다. 안경을 착용한 김진모 후보는 빗물에 시야가 가려져 몇 번이고 안경과 눈을 닦아내기도 했다.

서 후보는 "4월 10일 선거는 단순히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우리 국가의 미래, 청년의 미래, 청주의 미래, 상당·서원·흥덕·청언의 미래가 달린 선거다. 어떤 사람이 일을 할 수 있고 우리 지역을 발전 시킬 수 있는 지 꼼꼼히 선택해 달라"고 피력했다.

김진모 후보는 "경제가 너무 어렵다. 물가가 너무 비싸다. 이 어려운 상황을 우리가 헤쳐나가야 되는 엄중한 시기인 게 맞다"면서도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국정 발목을 잡으면 경제가 살아나느냐. 선전·선동해서 국민을 우롱하면 경제가 살아나느냐"라고 야당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자기들이 집값 올려놓고 물가 오르게 돈 풀어놓고 그 책임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떠넘기면 나라가 좋아지느냐"라며 "이 민주당 세력은 청주 4개의 선거구를 운동권 일색으로 만들었다. 민주당 세력은 청주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진짜 민생을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원 후보는 민주당 청주 후보들의 선거 구호를 지적하며 "'못살겠다 갈아보자' 어디서 많이 듣던 구호 아니냐. 1960년대 '고무신 선거'가 횡행하던 시절에 나온 구호였다"며 "달나라에나 갖다놓을 옛날 유산이 2024년 청주 바닥에 그대로 재현됐다"고 질타했다.

김수민 후보는 선거날까지 남편·부인 이름은 잊어버려도 국민의힘 청주 후보들 이름은 잊지 말아달라는 우스개소리를 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간곡히 호소했다.

김수민 후보는 "이재명에게 출근하는 친명 후보가 아니라 국민에게 출근하는 국민 후보를 시민들이 선택해 줘야 한다"며 "비난과 정쟁을 일삼는 비난 정치가 아니라 실력 있는 대안과 해결 방안을 앞에 내놓는 실력 있는 일꾼들이 뽑혀야 하는 선거"라고 일갈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에는 세종특별자치시 국회세종의사당 부지에서 국민의힘 충청권 총선 후보들이 대거 참석하는 가운데 충청권 필승결의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청주권 서승우(상당)·김동원(흥덕)·김진모(서원)·김수민(청원) 후보가 28일 오전 청주 상당공원 사거리에서 열린 총선 출정식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