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회 조기소진 불만 커지자…소래포구어시장 "하루 400㎏로 늘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소래포구 상인들이 이미지 개선을 위해 무료회 제공 행사를 열고 있다.
28일 소래포구종합어시장 상인회는 전날부터 어시장 상인들이 하루 광어회 무료 제공량을 기존 300㎏(750명분)에서 400㎏(1000명분)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나현 소래포구종합어시장 상인회 총무는 "행사 소식을 접하고 멀리서 오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냥 돌아가시게 하는 게 죄송스러워 조금이라도 제공량을 더 늘리기로 했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어회 하루 무료 제공량 300㎏→400㎏
인천 소래포구 상인들이 이미지 개선을 위해 무료회 제공 행사를 열고 있다. 그러나 연일 조기 소진이 반복되면서 되레 소비자 불만이 커지자 결국 제공량을 늘리기로 했다.
28일 소래포구종합어시장 상인회는 전날부터 어시장 상인들이 하루 광어회 무료 제공량을 기존 300㎏(750명분)에서 400㎏(1000명분)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10일 동안 무료회 전체 제공량은 3300kg으로, 판매가격 기준 1억2000여만원 규모다.
지난 18일부터 시작한 무료회 제공 행사는 29일까지 진행된다. 그러나 연일 점심 시간대면 조기 소진이 반복되고 회를 받지 못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제공량을 늘리기로 했다.
행사 기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어시장에 가면 하루 준비물량이 소진될 때까지는 방문 인원수대로 1인분씩 광어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단, 포장은 불가능하고 어시장 2층 양념집에서 1인당 2000원의 상차림비는 내고 회를 먹어야 한다. 상인회는 이번 무료회 행사 종료 뒤에도 수시로 제철 수산물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이미지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당초 소래포구는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꼽혔으나, 호객행위와 바가지 가격 등으로 논란이 됐다. 이에 지난해 6월 소래포구 상인들은 '호객 행위·섞어 팔기·바가지' 등을 근절하겠다며 자정대회를 통해 사죄의 절을 했다.
그러나 최근에도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에는 소래포구 어시장 업소들이 정확한 무게를 알려주지 않고 대게 2마리 가격을 37만8000원으로 부르거나, 일방적으로 수산물 구매를 강요하는 모습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면서 또 한 번 비판 여론이 일었다.
나현 소래포구종합어시장 상인회 총무는 "행사 소식을 접하고 멀리서 오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냥 돌아가시게 하는 게 죄송스러워 조금이라도 제공량을 더 늘리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광어 맨손 잡기나 제철 주꾸미·생새우 등을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행사를 꾸준히 개최하면서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몰웨딩 원해" 유난히 말 없던 신부…결혼 후 밝혀진 '반전'이 - 아시아경제
- "동기 구속에도 공연한 임영웅, 위약금 내줘"…김호중 극성팬 또 논란 - 아시아경제
- 은반지 고르다 갑자기 국민체조…여성 2인조 황당 절도 - 아시아경제
- 음식배달 8시간 후 리뷰 올린 고객…"속눈썹 나왔으니 환불해줘요" - 아시아경제
- "너무 미인이세요" 자숙한다던 유재환, 일반인 여성에 또 연락 정황 - 아시아경제
- 식당 앞에서 '큰 일' 치른 만취남성, 갑자기 대걸레를 잡더니 '충격' - 아시아경제
- "훈련병 사망글 모조리 없애고 숨기고…내부는 더 할 것" - 아시아경제
- 입냄새 얼마나 끔찍하면 별명까지…16년만에 붙잡힌 성폭행범 - 아시아경제
- 냉면 먹고 1명 사망·30명 식중독…업주는 집행유예 2년에 사회봉사 처벌 - 아시아경제
- "푸바오 갈때는 울더니 훈련병 죽으니 조롱"… 서울대 학생 분노글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