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화 기억하는 챗봇 ‘페르소나’… 이수만 100억 꺼냈다

한명오 2024. 3. 28.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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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에서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100억원을 투자한 스타트업이 있다.

인공지능(AI) 챗봇 스타트업인 '마인드로직'이다.

27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마인드로직은 지난 1월 사업성 검증이 끝난 단계인 시리즈B 라운드로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 전 총괄로부터 받았다.

마인드로직은 생성형 AI 기반의 챗봇인 '페르소나(persona)'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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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What's 업?] 2019년 창업 ‘마인드로직’ 투자 훈풍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1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몽 경제인 만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예계에서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100억원을 투자한 스타트업이 있다. 인공지능(AI) 챗봇 스타트업인 ‘마인드로직’이다. 이 전 총괄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 이전부터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 어떤 스타트업이길래 이 전 총괄이 100억원을 투자했을까?

27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마인드로직은 지난 1월 사업성 검증이 끝난 단계인 시리즈B 라운드로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 전 총괄로부터 받았다. 그는 이번에 3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100억원에 달하는 투자가 이뤄지는 것이다. 마인드로직의 누적 투자금은 120억원이다. 앞선 시리즈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 스트롱벤처스, 텍톤벤처스, 파르텍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마인드로직은 생성형 AI 기반의 챗봇인 ‘페르소나(persona)’를 개발했다. 페르소나는 이용자와 나눈 대화 내용을 기억해 이용자의 기분과 행동을 유추해 친밀하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챗봇이다. 또 AI에 특정인의 인격을 설정하고 지식 등을 입력해 페르소나를 형성한 AI가 이용자와 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용자의 정보와 대화 내용이 대형언어모델(LLM)에 노출되거나 AI 학습에 사용되는 위험을 차단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또 생성형 AI가 사실이 아닌 정보를 진실처럼 전달하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기술도 포함됐다.

마인드로직 창업자들은 회사 설립 전인 2018년 7월 프로토타입으로 개발했던 챗봇을 구글 어시스턴트 글로벌 5위권에 진입시킨 경험이 있다. 2019년 1월 창업 이후 5년 내 사람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대화 수준을 가진 챗봇 개발에 뛰어들어 페르소나를 내놓았다.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가상남녀’와 ‘오픈타운’ 등 생성형 AI 기반 챗봇을 내놓기도 했다. 김진욱 김용우 공동대표는 “지난 5년여간 생성형 AI 한 길을 걸어오며 챗봇 서비스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집중했다”며 “앞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까지 뻗어 나가며 AI 페르소나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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