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TV 콘텐츠를 한방에… AI, 리모컨 탐색시간도 줄여준다

전성필 2024. 3. 2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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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가 범람하는 시대다.

선택지가 많아지면서 사람들은 시청할 콘텐츠를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

콘텐츠는 보지 않고 예고편만 보며 시간을 허비한다는 '넷플릭스 증후군'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

콘텐츠 기업들은 '고객들의 콘텐츠 탐색 시간 단축'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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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 ‘초개인화 추천 서비스’
플랫폼 개발… 클릭률 60% 개선
올 6개 서비스 적용… 타 영역 확대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기술인 ‘익시(ixi)’를 기반으로 선보인 ‘익시픽(ixi-Pick) 추천 플랫폼’이 적용된 서비스 화면 모습. AI가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해 콘텐츠 선택에 허비하는 시간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콘텐츠가 범람하는 시대다. 선택지가 많아지면서 사람들은 시청할 콘텐츠를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 콘텐츠는 보지 않고 예고편만 보며 시간을 허비한다는 ‘넷플릭스 증후군’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 콘텐츠 기업들은 ‘고객들의 콘텐츠 탐색 시간 단축’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이런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초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도입했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으로 선택을 위한 시간을 최소화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27일 사용자의 세밀한 행동 데이터를 추출해 고객의 실시간 반응을 반영한 초개인화 추천 기능을 주요 서비스에 시범 적용했다고 밝혔다. 자체 개발한 AI 기술인 ‘익시(ixi)’를 기반으로 ‘익시픽(ixi-Pick) 추천 플랫폼’을 자사 IPTV, 모바일 TV 등에 적용해 고객 맞춤형 추천 기능 고도화 작업에 나선 것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따라 익시픽 추천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설명한다. 지난해 개발팀이 사내 미디어 서비스 고객 조사를 통해 ‘개인화가 부족하다’는 고객들의 피드백을 확인했다. 곧바로 개발팀은 추천 플랫폼 개발에 들어갔다. 약 8개월간의 개발 과정을 거쳤다. 지난 2월부터는 추천 플랫폼을 자사 서비스에 시범적으로 적용하기 시작했다. LG유플러스는 다른 주요 서비스로도 AI 기술 접목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최대 6개 서비스에 익시픽 추천 플랫폼을 적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픽 추천 플랫폼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한다. IPTV에 시험적으로 도입했을 때 클릭률(CTR)이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클릭률은 고객들이 추천받은 콘텐츠를 선택하는 비중을 뜻한다. LG유플러스는 이에 따라 다른 서비스에도 적극적으로 추천 플랫폼을 적용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콘텐츠 클릭률을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익시픽 추천 플랫폼을 고도화하면 반응형 추천, 사용자 중심 추천, 추천 주기 단축 등의 기능도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 추천 알고리즘을 사용해 고객이 사용하는 서비스의 메인 화면을 실시간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단순히 콘텐츠 시청이나 클릭 기록뿐 아니라 콘텐츠를 시청하던 중 건너뛰고 종료하고 검색하는 일련의 행위들을 모두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루 단위로 업데이트하던 추천 주기를 1일 최대 3회까지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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