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금은 심리적 내전 상태… 나라 망하기 직전”

이정헌 2024. 3. 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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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현 정부를 겨눠 "적대의 언어로 국민 분열, 대결의 장으로 몰아넣는 것이 가장 근본적으로 나라를 망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충북 충주 무학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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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방문해 현 정권 공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자격으로 27일 충주 무학시장을 방문해 김경욱 후보와 함께 상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현 정부를 겨눠 “적대의 언어로 국민 분열, 대결의 장으로 몰아넣는 것이 가장 근본적으로 나라를 망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충북 충주 무학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부터 공산전체주의 같이 교과서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이상한 말로 국민을 분열과 대결로 몰아넣는다”며 “내 편만 챙기고 저쪽 편은 다 밀어내다 보니 국민들 사이에 적대 감정이 쌓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말로 싸우다가 감정으로 싸우다가 주먹으로 싸우다가 칼로 싸우다가 나중에는 정말로 총으로 싸우는 상태가 바로 내전이다. 물리적 내전 상태는 나라가 망한 것”이라며 “심리적 내전 상태는 망하기 직전, 지금이 바로 그런 때”라고 했다.

그는 “충주에서 여러분이 이기셔야 대한민국 국민이 반국민세력, 국민의힘을 이기는 것”이라며 “주가 조작해서 피해를 입히면 누구나 처벌받는 사회, 열심히 일하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 투잡 쓰리잡 뛰지 않아도 최소한의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그런 세상 우리가 만들 수 있지 않느냐”고 외쳤다.

이어 “‘정치는 나쁜 거야, 싸우면 안 돼’ 우리는 그렇게 세뇌되고 있다”며 “방관, 외면, 정치 혐오 이런 것들은 결국 소수의 힘 있는 기득권자들이 자기의 기득권을 누리기 위해 만든 것이다. 속으면 안 된다. 외면, 방관은 중립이 아니라 반드시 그들을 편드는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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