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 사람들] 민주당 수원 김준혁·염태영 후보·국민의힘 수원 후보들·국민의힘 임재훈 안양동안갑 후보

김수현 2024. 3. 2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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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넥스트레벨팀' 하이퍼 커넥티드 시티 로드맵 제시
與 수원 후보들 "민주당은 군공항 이전 못해…국민의힘에 맡겨달라"
임재훈 안양동안갑, 민병덕 직격…"'돈봉투 수수 의혹' 밝혀라"

'과수원 사람들'이 총선을 앞두고 잰걸음을 딛고 있다. 과연 '과수원 사람들'이 누구이길래…사실 '과수원 사람들'은 특정 인물이 아니다. 그저 △과천 △수원 △의왕 △안양 지역 후보들을 일컫는 말이다. 경기도를 잡기 위한 여의도의 셈법은 △과천 △수원 △의왕 △안양 표심이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금도 양당 후보들은 수없이 지역민들을 만나며 현장을 뛰어다니고 있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이게 하는 오늘의 후보들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이야기 주인공 △김준혁·염태영 민주당 수원지역 후보 △국민의힘 수원지역 후보들 △임재훈 국민의힘 안양동안갑 후보.

'민주당 넥스트레벨팀' 하이퍼 커넥티드 시티 로드맵 제시

22대 총선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경기남부 지역 후보들이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에서 '넥스트레벨팀 공동 기자회견'에 앞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경기남부 총선 후보들로 구성된 '넥스트레벨팀'이 공동공약인 '하이퍼 커넥티드 시티'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준혁(수원정)·염태영(수원무)·홍기원(평택갑)·차지호(오산)·손명수(용인을)·공영운(화성을)·권칠승(화성병) 등 민주당 경기남부 후보 7명은 2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이 제안한 '하이퍼 커넥티드 시티'는 미래의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참여 도시들을 초연결·초융합·초지능을 통해 기능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하나의 대도시를 중심에 두고 주변으로 공간적 확장을 하는 메가시티와 달리 여러 개의 도시가 기능을 분담하고 수평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연결체계를 가진다는 주장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차지호 후보는 "하이퍼 커넥티드, 초연결은 거스를 수 없는 미래”라며 “행정·모빌리티·헬스케어·환경·에너지·금융 등을 도시 내외의 모든 사람과 모든 커뮤니티에 연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남부 도시의 각자 특장점을 연결할 수 있다면 지리적 한계를 무력화하고 경기 남부 자체가 하나의 도시권역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공약 실현을 위한 로드맵으로 △물리적 초연결 △디지털 초연결 △거버넌스 초연결 등 3대 연결과 8대 전문분야, 23개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8대 전문분야로는 물리적 초연결에 △광역교통망 △미래 모빌리티 △산업통상, 디지털 초연결에 △바이오 헬스 △디지털보안 △인재확보, 거버넌스 초연결에 △지방자치제도 혁신 △규제 개선 및 법률 정비 등을 제시하고 각 분야에 실천과제를 포함했다.

과제 해결을 위한 공동공약으로는 △반도체 콤비나트·신전력망 조성 △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 R&D 예산·세제지원 확대 △분산형 종합병원 시스템 도입 △AI 융합의과학전문대학원 유치 △반도체‧IT 대학 설립 등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수원지역 후보들 "민주당, 군공항 이전 못해…국민의힘에 맡겨달라"

국민의힘 경기 수원을 홍윤오, 수원병 방문규, 수원정 이수정, 수원무 박재순 후보 ⓒ캠프 제공

국민의힘 수원 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이 그동안 지역 의석을 석권했던 더불어민주당의 무능을 주장하며 수원군공항 이전 완성을 강조했다.

홍윤오(수원을)·방문규(수원병)·이수정(수원정)·박재순 후보(수원무)는 2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은 20년간 수원 군공항 이전을 이야기했지만, 수원 군공항은 여전히 수원에 있다"며 "민주당은 수원시장·경기도지사·국회의원 5석(수원), 국회 180석에 대통령까지, 입법권과 행정권을 쥐고도 수원 군공항 이전을 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번에도 수원 국회의원 후보 5명이 모인 자리에서 이를 약속했다"며 "이번에는 국민의힘에게 맡겨달라. 우리는 말로만 하지 않겠으며 거짓말로 주민 고통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군공항 소음 피해 보상 확대 △고도제한 완화 △군 당국과의 협의에 따른 수원 군공항 기능 재배치 △수원공항 자리에 미래 융복합산업단지 조성 등을 내세웠다.

경기도선거대책위원회 남부권 총괄본부장인 방문규 후보는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정해진 화옹지구에 대해 "화옹지구가 법적(이전)인 절차 안에 있기 때문에 논의는 계속될 것 같다"면서도 "화성에서 반대하는 만큼 논의는 논의대로 지속하면서 필요할 경우 대체 이전지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기존 부지 활용 방안과 관련해 "수원 군공항은 시민의 의견을 취합해 활용 방안을 정하는 게 옳다"며 "수원의 미래를 위해 쓰이는 부지에 융복합첨단산업단지를 만들어 수원의 역동성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임재훈 안양동안갑 후보, 민병덕에 직격…"'돈봉투 수수 의혹' 밝혀라"

임재훈 국민의힘 안양동안갑 국회의원 후보는 2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김재훈 경기도의원, 김주석·허원구·김보영 안양시의원, 심재민 전 안양시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동안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후보를 직접 겨냥해 공개 질의했다. ⓒ캠프 제공

임재훈 국민의힘 안양동안갑 국회의원 후보가 27일 안양동안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후보를 직접 겨냥해 "민주당 민병덕 후보는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의혹'에 관한 진실을 밝히고, 사실이라면 즉각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임재훈 안양동안갑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김재훈 경기도의원, 김주석·허원구·김보영 안양시의원, 심재민 전 안양시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압박했다.

임재훈 후보는 민병덕 후보와 관련해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관련하여 다수의 민주당 의원이 연루돼 재판받거나 구속을 당하기도 했으며, 재판에서 민병덕 후보가 포함된 21명의 명단이 공개됐다고 언론에 보도됐다"고 전했다.

특히 임 후보는 "민병덕 후보는 이와 관련해 안양시민에게 충분한 설명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관련 없다'라는 말 외에 지금까지 공식적인 입장표명이 없는데, '관련 없다'라던 다른 의원 중 몇 분은 이미 기소가 됐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이는 이번 선거에서 안양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이자 후보자에 대한 알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돈봉투 수수 의혹'이 사실이라면, 도덕성과 청렴함이 결여된 국회의원으로서 자질 미달"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과 관련된 (민주당 출신) 윤관석 의원은 1심에서 징역 2년, 강래구 전 감사는 징역 1년 8개월의 실형이 선고되었다.

1심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치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 풍토에서 정당민주주의를 훼손했다는 점에서 피고인들의 죄책이 무겁다"라고 명시했다.

이와 관련해 임 후보가 이날 민주당 민병덕 후보에게 직접 공개 질문을 던진 것이다.

임 후보는 이날 "민병덕 후보의 입장이 무엇인지 공개 질의한다"며 "'민주당 돈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된 3명의 의원도 기소돼 조만간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판 결과와 향후 검찰 수사에 따라 명단에 포함된 의원들의 신변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이번 4·10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며 "민주당 민병덕 후보는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의혹'에 관한 진실을 밝히고, 사실이라면 즉각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덧붙여 임재훈 후보는 이날 "민병덕 후보 배우자는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불법 당내경선으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조직국장은 벌금 300만원, 회계책임자는 벌금 200만 원이 확정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이에 대해 민병덕 후보가 안양시민에게 사죄하기는커녕 다시 후보로 나선 것은 안양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불법 경선'으로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을 한 분을 다시 단수로 공천을 준 민주당에 대해서도 많은 안양시민은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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