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전라병영성 축제’ 13종 수선화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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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제27회 전라병영성축제'를 앞두고 병영성 성곽 산책로 1㎞ 구간에 아름다운 수선화가 꽃을 피워올리며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네덜란드에서 수입한 수선화 13종, 5만 개를 병영성 성곽 산책로 1㎞에 심었고, 나머지는 작천 까치내 공원에 심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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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제27회 전라병영성축제’를 앞두고 병영성 성곽 산책로 1㎞ 구간에 아름다운 수선화가 꽃을 피워올리며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네덜란드에서 수입한 수선화 13종, 5만 개를 병영성 성곽 산책로 1㎞에 심었고, 나머지는 작천 까치내 공원에 심었었다.
수선화는 품종별로 개화 시기가 달라 현재는 알클(Arkle), 고블렛(Goblet), 핌퍼넬(Pimpernel) 3종이 주로 피어있으며, 꽃을 머금고 있는 개체가 많아 시간이 지날수록 축제장을 환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수선화를 수입한 네덜란드와 강진의 인연은 조선 시대의 하멜로 거슬러 올라간다. 병영성 인근 하멜 기념관이 있고, 하멜 일행이 조선에 억류당한 13년 20일 중, 7년간 강진에 체류했다고 알려져 있다.
수선화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노지 화단에 심을 경우, 한번 심어놓으면 매해 같은 장소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할 수 있지만, 뿌리와 잎에 강한 독성이 있어 먹지 말아야 한다.
수선화의 영어 이름인 나르키소스(Narcissus)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나오는 나르키소스가 물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다른 어여쁜 사람이라 생각해서 반한 나머지 종일 수면만 쳐다보다가 꽃이 됐다는 기원을 갖고 있을 만큼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한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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