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가르쳐준다더니 성추행…보호관찰소 50대 남성 구속
이해준 2024. 3. 25. 19:37
현직 보호관찰소 지소장이 보호관찰 대상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강원지역의 한 보호관찰소 지소장인 A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50대 남성인 A씨는 지난 21일 보호관찰 대상자인 여성 B씨의 특정 신체 부위를 여러 차례 만진 혐의를 받는다.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서울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B씨에게 공부를 알려주겠다고 접근해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혐의에 대해 대부분 인정했다"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여죄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비위를 보고 받은 법무부는 감찰을 진행 중이며 현재 A 소장을 직위 해제했다.
법무부는 "인지 즉시 감찰에 착수했으며 수사 결과 등을 토대로 엄정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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