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면 3억3천만원” 자신감 키운 태국, 쉽지 않은 리턴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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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적잖은 부담을 짊어진 채 태국과 원정 '리턴 매치'에 나서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1위의 태국은 한국(22위)과 한 차례 비긴 뒤 자신감을 키운 데다 거액의 승리 포상금까지 내걸려 홈에서 투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상 첫 월드컵 진출을 갈망하는 태국 대표팀은 한국전 승리에 통 큰 포상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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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적잖은 부담을 짊어진 채 태국과 원정 ‘리턴 매치’에 나서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1위의 태국은 한국(22위)과 한 차례 비긴 뒤 자신감을 키운 데다 거액의 승리 포상금까지 내걸려 홈에서 투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선홍호’는 26일 태국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을 치른다. 지난 21일 한국과의 3차전에서 1대 1 무승부를 거둬 사기를 끌어올린 태국은 홈에서 승리를 노리고 있다.
이번 경기는 태국 현지에서 전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 예매분인 4만8000장의 티켓이 이미 매진됐다. 태국 시암스포츠는 “한국-태국의 4차전 티켓 값이 10배 이상 뛰었다. 한국을 이길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며 “경기 당일 암표 거래로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사상 첫 월드컵 진출을 갈망하는 태국 대표팀은 한국전 승리에 통 큰 포상이 걸려 있다. 태국축구협회는 25일 “대표팀의 승리 수당을 승점 1점당 100만 바트에서 300만 바트로 확대 지급한다”고 밝혔다. 한국을 꺾고 승점 3점을 챙기면 900만 바트(약 3억3100만원)가 선수단에 지급되는 셈이다.
황선홍호는 대승을 기대했던 지난 태국전에서 골 결정력과 수비 조직력 부재로 부침을 겪었다. 볼 점유율 78%-22%, 슈팅 25개-6개(유효슈팅 8개-2개)로 크게 앞서고도 대량 득점에 실패했다. 수비진은 각자 마크를 놓치거나 잦은 패스 실수로 불안함을 노출했다.
반면 태국은 최근 동남아 축구 트렌드를 제대로 보여줬다. 강팀을 상대로 밀집수비를 선보이면서도 적극적인 중원 압박을 가해 공격을 차단한 뒤 빠르게 역습을 전개하는 패턴으로 한국을 괴롭혔다.
양 팀의 리턴매치가 열리는 태국의 저녁은 현재 섭씨 30도 이상에 습도 70~80%의 덥고 습한 날씨가 예상돼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황선홍호는 승리 기대감에 들뜬 태국 관중들의 일방적 응원도 이겨내야 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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