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3년새 재산 400억 증가…비례대표 후보 재산 1위

방제일 2024. 3. 25. 13: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의 재산이 3년 새 4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 최종 현황 과정에서 허경영 후보는 전체 비례대표 후보 253명 가운데 가장 많은 481억5848만6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38개 정당 253명의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재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2위인 히시태그국민정책당 이기남 후보(88억6888만1000원)보다도 5배 넘게 많은 액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허 후보, 신도 성추행으로 현재 경찰 수사 중
지역구 후보 재산 1위는 국민의힘 김복덕 후보

오는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의 재산이 3년 새 4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 최종 현황 과정에서 허경영 후보는 전체 비례대표 후보 253명 가운데 가장 많은 481억5848만6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는 38개 정당 253명의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재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2위인 히시태그국민정책당 이기남 후보(88억6888만1000원)보다도 5배 넘게 많은 액수다.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허 후보의 재산은 72억6224만원이었다. 3년 만에 약 409억원이 불어난 것이다. 허 후보는 2022년 대선 출마 당시에도 급격하게 재산이 불어나 화제가 됐다. 당시 그가 신고한 재산은 약 264억원으로, 1년 만에 191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허 후보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대 토지 수만 평을 보유했는데, 그 가치는 약 258억원이었다. 이 밖에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하늘궁과 서울 종로구 피카디리 빌딩 상가, 서울 여의도 국가혁명당 사무실 등 건물을 약 251억원어치 보유했다. 그가 가장 큰 재산을 신고한 건 증권이었다. 허 후보는 '주식회사 하늘 궁' '주식회사 최종 교하 늘고' 등의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그 가치를 약 551억원이라고 신고했다.

다만 증권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비상장 주식이란 점에서 정확한 금액은 아니다. 앞서 경찰은 허 후보가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다수 신도를 성추행했다는 집단 고소를 접수하고 수사 중이다. 허 후보 측은 "영적 에너지를 준 것"이라며 "총선 출마를 예정한 직후 고소가 진행됐다"고 했다.

한편 지역구 후보 699명 중 재산 규모 1위는 경기 부천 갑의 국민의힘 김복덕 후보(1446억6748만7000원)였다. 김 후보는 1994년 창업한 조명업체를 2020년 코스닥에 상장시킨 고졸 창업가 출신이다.

2위는 경기 성남분당갑의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1401억3548만5000원)였고 3위는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의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562억7883만원), 4위는 서울 성북을 이상규 후보(459억178만7000원)였다. 전체 5위이자 더불어민주당 1위 자산가는 서울 강남갑의 김태형 후보(403억2722만2000원)였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