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회를 다녀도 되는 걸까요?”고민에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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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교회에 가지 않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유튜브 등에서 온라인 콘텐츠로 복음을 전하는 김성경 전도사가 온라인 예배만 드려도 괜찮냐는 청년 고민에 '상황과 여건에 맞게 온라인 교회를 활용하고, 더 나아가 이웃과 손잡을 수 있는 교회에서 하나님의 제자가 되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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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교회에 가지 않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시작된 온라인 예배에 정착했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유튜브 등에서 온라인 콘텐츠로 복음을 전하는 김성경 전도사가 온라인 예배만 드려도 괜찮냐는 청년 고민에 ‘상황과 여건에 맞게 온라인 교회를 활용하고, 더 나아가 이웃과 손잡을 수 있는 교회에서 하나님의 제자가 되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김 전도사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출연하는 CGNTV 퐁당의 영상을 올리며 “저 온라인 교회를 다녀도 되는 걸까요”라는 누군가의 고민에 대한 답변을 공유했다. 그는 “휘발유차와 경유, 전기차를 두고 어느 차가 옳은 거냐고 묻는 것 같다는 느낌일 수도 있겠다 싶다”며 “셋 다 같은 자동차이고, 달린다는 목적이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유튜브 등에서 ‘5분 설교’ 등 복음 콘텐츠를 통해 여러 영혼을 만난다고 한 김 전도사는 “(영상을 보고)모르는 분들에게 DM(인스타그램 개인 메시지)이 오면 꼭 선교지에 계신 분들이다. 그분들은 예배할 수 없는 곳, 지하 공간에서 숨어서 짧은 5분 설교를 보면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그곳이 교회가 되는 것이다. 그런 분들을 생각해봤을 때는 분명히 하나님이 이 땅에 온라인이라는 교회를 허락하신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온라인 예배가 문제 될 것 없으니 교회에 가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김 전도사는 “예수님이 교회를 만드실 때 교회를 향한 기대의 종착지가 있었다”며 “예수님이 교회에 바라셨던 한 가지는 이웃이었다. 우리가 교회로서 이웃이나 사람의 손을 잡는 것까지 성장하길 바라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교회라는 곳에서 충분히 지혜와 마음을 배운 성도가 되었다면, 사람의 중심으로 들어가고 싶은 제자가 되고 싶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김 전도사는 침례신학대를 졸업하고, 미국 사우스웨스턴신대원에서 목회학 석사를 마쳤다. 그는 ‘원디사이플미니스트리’를 설립했으며 ‘커뮤니티오브니어’라는 교회 공동체에서 목회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원디사이플’ ‘5호선 청년부’ 등에서 온라인 복음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안심하라, 하나님의 타이밍은 완벽하다’(토기장이)라는 책도 썼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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