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만평 용인 기흥저수지 가로지르는 보도교 생긴다

정두환 2024. 3. 25. 0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면적 2.58㎢(약 80만평)로 수도권 3대 저수지로 꼽히는 경기도 용인의 기흥저수지를 가로지르는 횡단보도교가 설치된다.

용인시는 기흥구 고매동 일대 기흥저수지에 길이 590m, 폭 2m의 횡단보도교를 내년 착공해 2026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기흥저수지에 횡단보도교를 설치해 특색있고 안전한 산책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횡단보도교가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길이 590m·폭 2m 보도교
용인시, 2026년 완공 목표

면적 2.58㎢(약 80만평)로 수도권 3대 저수지로 꼽히는 경기도 용인의 기흥저수지를 가로지르는 횡단보도교가 설치된다.

용인시는 기흥구 고매동 일대 기흥저수지에 길이 590m, 폭 2m의 횡단보도교를 내년 착공해 2026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보도교는 기흥저수지 동측 조정경기장에서 서측 경희대 방향으로 설치된다.

기흥저수지 횡단보도교 예상도. 총 590m 길이의 다리는 기흥저수지 동쪽과 서쪽을 연결해 산책로 이용객들의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지출처=용인시]

시가 횡단보도교를 설치하기로 한 것은 저수지 순환산책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저수지 순환산책로만 10㎞에 달하는 데다 그동안 산책로 이용객들이 하갈교차로를 둘러 가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기 때문이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보행자도로 설치를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설계 공모를 통해 횡단보도교를 호수공원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순환산책로 내 기흥레스피아와 저수지 서측 주차장을 잇는 길이 153m, 폭 3m의 다리를 올해 완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흥저수지에 횡단보도교를 설치해 특색있고 안전한 산책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횡단보도교가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16년 착공한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 조성을 착공 7년 만인 지난해 11월 완공했다. 주민들의 반대로 연결하지 못했던 저수지 수문~수상골프장 구간 연결로 조성사업이 마무리됐다.

1964년 준공된 기흥저수지는 면적 2.58㎢로 이동·고삼저수지에 이어 수도권에서 세 번째로 큰 저수지다. 당초 농업용 저수지로 개발됐지만 주변 농경지가 개발되면서 지금은 대규모 호수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