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금 학교드라마 모방 '신종 왕따' 확산…가정통신문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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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설정을 모방한 신종 따돌림 현상이 학교에서 확산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전북 전주시를 중심으로 다수의 초·중·고등학교에서는 '피라미드 게임' 확산 방지를 위한 가정통신문이 배포됐다.
이어 "드라마 공개 후 놀이를 가장한 집단따돌림 현상이 학교에 확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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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게임 공개 후 집단따돌림 놀이 확산”
드라마의 설정을 모방한 신종 따돌림 현상이 학교에서 확산하고 있다. 이에 다수의 학교에서는 이를 방지하고자 가정통신문을 배포했다.
지난 21일부터 전북 전주시를 중심으로 다수의 초·중·고등학교에서는 ‘피라미드 게임’ 확산 방지를 위한 가정통신문이 배포됐다. 21일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의 최종화가 공개된 날이다.
총 10부작으로 제작돼 지난달 29일 18세 관람 불가 등급으로 처음 공개된 ‘피라미드 게임’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으며, 여고를 배경으로 학교 내의 계급·폭력 문제를 다룬 드라마다.
학교 측은 가정통신문을 통해 “(드라마에서) 학생들은 상호 간 투표로 A~F 등급으로 서열을 매기고, 하위 등급 학생들은 반 청소, 급식, ‘감정받이’ 등 공식적인 괴롭힘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 공개 후 놀이를 가장한 집단따돌림 현상이 학교에 확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놀이로 시작한 피라미드 게임이 특정 대상에게 실체적인 괴롭힘을 주는 심각한 학교폭력을 양산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학생들 사이에 자유롭게 이뤄지는 놀이문화가 범죄의 씨앗이 되지 않도록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BBC 방송은 ‘피라미드 게임’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비교하며 “게임에 기반해 폭력 등 현실 문제를 더 쉽게 소화할 수 있게 한다”고 평한 바 있다.
영국 평론지 NME도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공간에서 발생하는 폭력의 결과, 그리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신랄하게 반영했다”고 평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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