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제는 민생”…총선 선거운동 기간 ‘민생토론회’는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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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지난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천안함 회동'으로 그동안 빚어졌던 당정 갈등은 완전히 수습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의료공백 대응, 물가관리 등 민생 행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4일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의 사퇴,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귀국에 이어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다시 회동하면서 당정 갈등은 마무리됐다"면서 "앞으로는 민생을 챙기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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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지난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천안함 회동’으로 그동안 빚어졌던 당정 갈등은 완전히 수습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의료공백 대응, 물가관리 등 민생 행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4일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의 사퇴,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귀국에 이어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다시 회동하면서 당정 갈등은 마무리됐다”면서 “앞으로는 민생을 챙기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료 개혁, 물가 관리, 늘봄학교 등에 힘쓸 것”이라며 “특히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 공백 문제 해결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미복귀와 의과대학 교수들의 집단 사직 예고에 대해 ‘원칙 대응’을 재차 천명했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KBS에 출연해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는 26일부터 면허정지 처분에 들어가느냐’는 질문을 받고 “정부는 행정적인 처분이나 사법적인 처분이 나가지 않는 것을 희망하지만, 법과 원칙이 있기 때문에 절차를 밟아나갈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라고 답했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하며 병원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의 면허를 26일부터 정지시킬 수 있다.
성 실장은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에 대해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진료를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여러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실장은 또 사과 등의 높은 체감물가와 관련해 “사과의 가격도 최근 크게 하락한 상황”이라며 “3월 14∼15일을 계기로 주요 품목들의 가격 하락이 시작됐고, 18일부터 좀 더 본격적으로 가격 하락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과일·채소 등의 체감물가가 높아지자 납품 단가 지원, 수입 확대 등 여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늘봄학교 등 중요 정책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
다만 민생토론회는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28일부터는 당분간 중단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불필요한 오해를 막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올해 들어 22차례 민생토론회가 진행될 동안 총 4970㎞를 이동했고 국민 1671명을 만났다는 내용의 카드뉴스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정부가 개선을 추진 중인 민생 정책 과제는 모두 359건으로 집계됐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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