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축착공 면적,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송금종 2024. 3. 22. 14: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건축 착공 면적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2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 착공 면적은 지난 2022년보다 31.7% 감소한 7568만㎡로 글로벌 금융위기로 착공이 급격히 위축됐던 2009년(7125만㎡) 이후 최저치다.

비주거용 건축 착공 면적도 33.7% 감소한 5051만㎡로 2009년(4899만㎡) 이후 가장 작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올해 건설투자 감소 전망”
쿠키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건축 착공 면적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2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 착공 면적은 지난 2022년보다 31.7% 감소한 7568만㎡로 글로벌 금융위기로 착공이 급격히 위축됐던 2009년(7125만㎡) 이후 최저치다. 

유형별로 보면 주거용 건축 착공 면적은 전년 대비 27.5% 감소한 2517만㎡로, 2010년(2442만㎡) 이후 가장 적었다. 공사비 갈등으로 주요 정비사업이 지체되고 수요 부진으로 미분양 물량이 적체되면서 주택 분양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3.4%, 지방에서 30.3% 각각 감소했다.

지방에선 세종과 대구 착공 면적이 각각 90.2%, 86.6% 감소했다. 이밖에 △경남(-61.5%) △충남(-56.5%) △제주(-49.8%) 감소폭이 컸다. 

반면 △광주(167.4%) △부산(57.8%) △인천(31.2%) 착공 면적은 늘었다. 

비주거용 건축 착공 면적도 33.7% 감소한 5051만㎡로 2009년(4899만㎡) 이후 가장 작다. 수도권에선 38.2%, 지방은 29.3% 줄었다. 

서울(0.6%)과 인천(-1.1%) 감소폭은 2022년과 비슷하다. 경기도는 49.3%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상업용(-42.5%) △공업용(-26.4%) △기타(-41.0%) 등 교육·사회용(0.2%)을 제외한 전 용도에서 착공 면적이 줄었다.

건산연은 “급등한 공사비, 금리 상승과 집값 하락,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주택 착공이 줄어든 데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아 상업용 및 공업용 건축 착공도 함께 위축된 것이 착공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2년부터 착공 면적이 위축된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1.4% 증가한 건설투자가 올해에는 감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