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수주전 총력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의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투시도 / 이미지제공=포스코이앤씨

기존 588가구의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56층, 992가구로 거듭난다. 사업시행사인 KB부동산신탁은 오는 23일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주거브랜드 '오티에르'만의 특별한 대안설계를 제안한 것은 물론, 서울시 신통기획 정비계획에서 요구하는 인허가 사항을 온전히 반영해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공사비 갈등 및 공사 중단 이슈가 없도록 입찰 당시 제출한 사업제안서와 일치하는 도급계약서 안을 날인해 제출했다고 부연했다.

분양 수입금을 소유주들에게 먼저 지급하고 사업비 대출을 은행에 상환 후 공사비를 받는 조건도 내놨다. 총공사비는 7020억원, 3.3㎡당 798만원을 제시했고, 총사업비 1조원을 책임 조달한다.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여의도 한양아파트의 성공이 곧 오티에르의 성공이기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조5988억원의 수주고를 올린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금정역 산본1동 재개발 사업 등에서 총 2조원이 넘는 수주 실적을 거두고 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