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PBR 가고 'A.B.C.D'가 온다…순환매 속 테마주 열풍 이어지나

노성인 2024. 3. 21.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초 증시를 주도했던 저PBR(주가순자산비율) 테마의 강도가 주춤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바이오(Bio)·가상자산(Coin)·방위산업(Defence Industry) 등이 주도주로 올라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증시를 주도했던 저PBR 업종이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으로 주춤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다음 주도주 후보군으로 인공지능(A)·바이오(B)·가상자산(C)·방산(D) 관련주들이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바이오·가상자산·방산株에 '주목'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감에 성장주 투자심리↑
ⓒ게티이미지뱅크

연초 증시를 주도했던 저PBR(주가순자산비율) 테마의 강도가 주춤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바이오(Bio)·가상자산(Coin)·방위산업(Defence Industry) 등이 주도주로 올라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3월 1~20일) 들어 한미반도체는 8300원(9.8%) 오르며 급등 중이다. 이외에 이수페타시스(19.6%), 에이디테크놀로지(16.8%) 등 인공지능 업종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레고켐바이오(28.8%), 에이비엘바이오(10.8%), 한올바이오파마(4.9%) 등 바이오주는 물론 가상자산 위믹스의 발행사인 위메이트(63.5%) 등 가상자산도 올랐다. 같은 기간 LIG넥스원(12.78%),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 등 방산 관련주들도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최근 증시를 주도했던 저PBR 업종이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으로 주춤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다음 주도주 후보군으로 인공지능(A)·바이오(B)·가상자산(C)·방산(D) 관련주들이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AI의 경우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 주가가 요동치며 국내 관련주도 랠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18일(현지 시각)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칩을 선보이자 국내에서 엔비디아의 직접 혜택을 받아온 종목뿐 아니라 AI 관련주 전반의 훈풍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IT 장세를 견인 중인 AI 관련 기업의 실적이 꺾이지 않은 점도 IT 주가에 우호적일 전망"이라며 "매크로 변수가 흔들리지 않는 가운데 실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면 주가는 일시적 조정을 보이더라도 언제든 다시 회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침체를 겪은 바이오주의 주가도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다음 달 미국암학회(AACR)를 시작으로 주요 학회에서 발표될 개별 기업 호재는 물론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주식시장에서 성장주에 대한 인식이 좋아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가상자산 관련주는 개당 1억원을 넘은 비트코인을 비롯해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산주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분쟁 등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전쟁 국가와 인접한 유럽, 중동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선 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군비 증강이 이뤄지는 중이라는 점에서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증시는 보합권에 머물며 순환매가 일어나는 장세가 지속 중이다"라며 "투자자예탁금, 신용융자 잔고 등 증시 주변 자금도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정부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저PBR 업종은 물론 AI, 바이오 등의 모멘텀이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