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 부회장, 작년 연봉 92억…구광모‧최태원 넘었다

박영국 2024. 3. 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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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지난해 (주)한화와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3개 계열사로부터 총 91억99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20일까지 공시된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주)한화는 지난해 김동관 부회장에게 30억58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같은 금액을 지급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주사인 SK(주)로부터 35억원 외에 SK하이닉스로부터 25억원의 보수를 받았지만 총액은 60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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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각 30억여원씩 지급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자료사진). ⓒ한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지난해 (주)한화와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3개 계열사로부터 총 91억99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는 4대그룹 총수 중 구광모 LG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보다 많은 액수다.

20일까지 공시된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주)한화는 지난해 김동관 부회장에게 30억58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같은 금액을 지급했다. 한화솔루션은 30억8300만원을 김 부회장의 보수로 사용했다.

3사 모두 보수의 대부분이 급여였고, 복리후생비가 일부 포함됐다. 상여금은 없었던 대신 보수총액에 포함되지 않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부여받았다.

김 부회장이 3사로부터 받은 RSU는 (주)한화 16만6004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6만5002, 한화솔루션 9만6202주다. 현 주식 시세로 계산하면 190억원을 넘는다. 최종 지급액은 지급 시점인 2033년 1~2월 주가에 따라 결정된다.

RSU를 제외하더라도 김 부회장이 받은 보수총액은 재계 최상위급이다. 4대그룹 총수 중에서도 김 부회장보다 연봉이 높은 이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유일하다. 정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에서 82억100만원, 현대모비스에서 40억원 등 총 122억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LG그룹 총수인 구광모 회장의 연봉도 김 부회장에 못 미친다. 구 회장은 지난해 지주회사인 (주)LG에서만 83억29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주사인 SK(주)로부터 35억원 외에 SK하이닉스로부터 25억원의 보수를 받았지만 총액은 60억원에 그쳤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 이래 무보수 경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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