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아파트’ 부실공사 … 민주당 대구시당, 대책마련 촉구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2024. 3. 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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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20일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입주민들이 날림, 부실 공사로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며 대구시에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구시 북구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입주예정자 300여명이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날림·부실 공사에 대한 집회를 열었다고 한다. 이달 말 입주 예정인 1207세대 아파트 계단의 난간 미설치와 타일 파손, 창틀 누수와 미시공, 견본주택과 다른 마감재 사용 등 날림·부실 공사의 흔적이 발견됐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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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 300명 항의집회
사전 점검서 하자 6만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20일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입주민들이 날림, 부실 공사로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며 대구시에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구시 북구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입주예정자 300여명이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날림·부실 공사에 대한 집회를 열었다고 한다. 이달 말 입주 예정인 1207세대 아파트 계단의 난간 미설치와 타일 파손, 창틀 누수와 미시공, 견본주택과 다른 마감재 사용 등 날림·부실 공사의 흔적이 발견됐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구 북구청에 올해 1월부터 접수된 하자 관련 민원이 1000건을 넘었고 앞서 지난달 진행된 사전점검에서 총 6만 6411건의 하자가 있던 것으로 집계됐다. 거의 한집당 55건의 하자가 발생한 셈이다”라고 전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 정도면 붕괴가 이상하지 않은 수준이다. 이처럼 신축아파트들의 날림·부실 공사의 원인은 선분양제도의 악용으로 무리한 공사 기간 단축과 현장 관리 시스템 부재 등 여러 문제가 겹쳐있다. 나아가 구청의 준공 허가 시, 내부 공사 마무리보다는 구조상 문제점만 없다면 통과되는 구조도 한몫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이어 “현재 대구 전역에 신축아파트는 내부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채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2022년 1월 광주아파트 붕괴, 지난해 4월 인천 신축아파트 주차장 붕괴 등 날림·부실 공사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문제는 시공사들이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통뼈캐슬, 순살자이, 워터흐르지오, 다이파크’라고 시민들이 조롱하는지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구시와 북구청은 이번 사건에 대해 상황 파악을 분명히 해 시민들에게 피해 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번 기회에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부실의 고리를 완전히 끊어내기 위해 9개 구·군과 협력해, 신축아파트 내부공사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내 집’을 선물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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