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체리·키위·망고스틴 늘려 ‘과일값 안정’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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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마트들이 체리와 키위, 망고스틴 판매를 대폭 늘려 '물가 안정 총력전'에 나선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산물할인쿠폰, 품목별 납품단가 지원에 참여한다.
대형마트들은 못난이 과일 판매 행사를 지속해서 진행하는 것은 물론 관세 인하 품목에 체리·키위·망고스틴을 추가하면서 해당 품목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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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마트들이 체리와 키위, 망고스틴 판매를 대폭 늘려 ‘물가 안정 총력전’에 나선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산물할인쿠폰, 품목별 납품단가 지원에 참여한다.
대형마트들은 못난이 과일 판매 행사를 지속해서 진행하는 것은 물론 관세 인하 품목에 체리·키위·망고스틴을 추가하면서 해당 품목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먼저 뉴질랜드 키위와 태국산 망고스틴을 다음달부터, 미국산 체리를 오는 5월 중순부터 들여온다.
롯데마트는 체리와 망고스틴 물량을 기존 대비 50% 이상 늘리고 다음달 무관세 뉴질랜드 키위도 들여오기로 했다.
이마트도 체리·키위·망고스틴 도입 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늘린다. 할인행사도 진행해 과일 구매 부담을 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망고스틴 도입량을 작년보다 2배 이상 늘리고, 체리와 키위도 추가 물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대형마트들은 과일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다양한 전략도 펼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7일 보조개사과 할인행사와 지난 8∼14일 봄딸기 전품목 30% 할인·햇참외 5000원 할인행사에 이어 현재 오렌지·망고 골라담기 행사를 진행 중이다.
미국산 네이블 오렌지(특대) 1개 1000원, 망고(대) 1개 2000원 수준이며 앞으로도 바나나와 수입포도 등 수입 과일 할인 행사도 매주 진행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통합 소싱과 함께 A급 상품 이외 B급 상품을 매입해 전체 물량을 늘렸다.
등급이 낮은 상품은 일반 과일 상품과 비교해 가격이 20%가량 저렴한 ‘상생 농산물’로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직수입 과일도 늘리고 있다. 2020년부터 베트남에서 직소싱하는 ‘B750 바나나’는 해발 750m 이상 고산지에서 재배한 바나나로 필리핀산 대비 약 30%가량 저렴해 송이당 2990원에 판매 중이다.
다음달부터 B750 바나나 수입 물량을 늘리고, 오렌지도 자이언트과를 추가로 확보해 작년보다 물량을 10% 늘린다.
이스라엘 자몽과 컷팅용 필리핀산 파인애플도 할당관세 적용을 신청해 자몽은 25%, 컷팅용 파인애플은 15%가량 이전 판매가보다 싸게 판매한다.
실제 지난 1∼2월 수입 과일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이마트(14%), 롯데마트(30%), 홈플러스(10%)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오렌지 매출도 200%∼335% 급증했고, 수입 과일 중 매출 1위를 차지한 바나나 매출도 20∼30% 늘었다.
올해 1∼2월 냉동 과일 매출은 작년과 비교해 이마트(12%), 롯데마트(20%), 홈플러스(40%) 모두 증가했다.
지난 1∼2월 사과 매출을 작년과 비교하면 이마트(47%), 롯데마트(40%), 홈플러스(30%) 모두 급증했다. 이는 30% 이상 비싸진 사과값이 반영된 결과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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