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 주변 두른 폭죽이 ‘펑펑’ … 위험천만한 中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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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차를 뽑았을 때 이를 기념하고 액운을 쫓기 위해 차량 주변에 폭죽을 둘러 터뜨리는 문화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차량에 불꽃이 튀었을 때 매우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거나 차량이 훼손될 수 있어 중국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중국 남서부 쓰촨성의 한 들판에서 차량을 둘러싸고 설치된 폭죽 불꽃이 터지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이어 폭죽에 불을 붙이자 여기저기서 불꽃이 터지면서 차량은 섬광과 연기로 뒤덮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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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차를 뽑았을 때 이를 기념하고 액운을 쫓기 위해 차량 주변에 폭죽을 둘러 터뜨리는 문화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차량에 불꽃이 튀었을 때 매우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거나 차량이 훼손될 수 있어 중국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중국 남서부 쓰촨성의 한 들판에서 차량을 둘러싸고 설치된 폭죽 불꽃이 터지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새 차 주변에는 몇 겹씩 폭죽이 원을 그리듯 놓여 있었다. 이어 폭죽에 불을 붙이자 여기저기서 불꽃이 터지면서 차량은 섬광과 연기로 뒤덮였다. 한 가족이 새 차를 구입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벌인 불꽃놀이였다.
이처럼 중국의 별난 자동차 문화가 경사 시 폭죽을 터뜨리는 고대 중국 전통에서 유래됐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새 차를 샀다는 축하의 의미도 있지만 무사고를 기원하는 ‘액땜’의 의미도 크다. 미신적 요소가 큰 행위인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행위의 위험성은 중국 내에서도 지적받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폭죽을 터뜨리는 것은 안전상 위험하며 날아오는 불꽃으로 인해 페인트가 긁히거나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폭죽은 이산화질소 등 유해가스를 발생시켜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인체 호흡기에도 손상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폭죽을 터뜨리는 것이 금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차량에 불이 붙어 새 차가 훼손되는 사례도 있었다. 혼다의 시빅을 보증금까지 미리 내며 구입한 한 차주는 신차 축하 폭죽쇼를 벌였다. 그러나 차체는 폭죽에 의해 폭파됐고 차의 파편이 이리저리 튀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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