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장승포해역 담치류 패류독소 기준치 초과 검출…패류채취 금지

강종효 2024. 3. 1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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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립수산과학원과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의 마비성 패류독소 조사 결과, 거제 장승포해역의 담치류에서 올해 처음 법정 기준치(0.80mg/kg)를 초과 검출돼 해당 해역에 패류채취 금지명령 조치가 내려졌다.

패류독소는 봄철 다량 번식하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은 패류나 피낭류의 체내에 축적된 독성 성분을 사람이 먹어 발생하는 일종의 식중독이다.


마비성 패류독소는 가열이나 냉동을 해도 파괴되지 않고 독소가 남아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증상으로는 섭취 후 30분 이내 입술 주위 마비에 이어 점차 얼굴, 목 주변으로 퍼지면서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을 수반하고 심한 경우 근육마비, 호흡곤란 등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자연산 패류 등을 섭취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마비성 패류독소 기준치 이하 및 미 발생 해역은 매주 철저한 검사를 통해 출하돼 우리 수산물을 믿고 소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거제시·사천시, '2024년 일반국도 스마트 복합쉼터 공모사업' 선정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일반국도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에 경남에서 사천시, 거제시 등 2곳이 최종 선정됐다.

일반국도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은 도로 이용자들에게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휴식과 문화 공간을 함께 제공하는 융복합 쉼터를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업을 통해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6일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평가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선정된 지자체에는 1개소당 국비 20억원이 지원된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경차 충전시설, 태양광 발전시설, 스마트 조명․휴지통․화장실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시설과 체험관람, 특산품 판매와 지역 홍보 등 문화․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스마트 복합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경남도는 2020년에 선정된 하동군 하동읍 섬진강대로 국도 19호선 주변의 이화 스마트 복합쉼터를 국내 1호 스마트 복합쉼터로 2022년에 개장했고, 2021년에는 남해군, 산청군이 공모에 선정돼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전국 5개 지자체를 선정하는 공모사업에 도내 2개 시가 지원했고, 도와 공동으로 중앙부처 및 평가위원 등에게 사업 필요성 및 활용방안, 기대효과 등을 적극 설명해 ‘에어로스페이스 사천 복합쉼터’, ‘거제 견내량 독수리 스마트 복합쉼터’ 2개 사업이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일반국도에 조성된 스마트 복합쉼터를 통해 도내 문화·관광자원과 지역 특산물 등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남도, 지자체 최초 '생성형 인공지능'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공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도 공식 유튜브 채널 ‘경남TV’를 통해 지난 15일 공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가 10만 조회수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시작(New Beginning)’은 ‘그 AI 작사 그 AI 작곡’ 시리즈의 첫 곡으로 개학․개강을 맞이한 청년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노래로 기획됐다.


경남도는 이번 영상에서 작사, 작곡, 노래뿐만 아니라 영상 시나리오, 스토리보드,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했다.

‘생성형 인공지능’은 노래와 어울리는 장소로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를 추천하고 시나리오와 스토리보드를 작성했다. 경남도는 이를 바탕으로 실사 촬영을 하고 ‘생성형 인공지능’를 통해 애니메이션화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제작 방식으로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지자체·공공기관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노래를 만드는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뮤직비디오 제작 전반에 걸쳐 활용한 것은 경남도가 최초다.

이러한 제작 방식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향후 홍보 콘텐츠를 어떻게 혁신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이번에 공개한 ‘새로운 시작(New Beginning)’을 시작으로 매월 1편 이상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노래와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경남TV’에 공개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기업 친화적 ‘세무조사 시기 희망선택제’ 운영

경상남도가 올해 처음으로 기업의 세무조사 부담 완화를 위해 기업이 자율적으로 세무조사 시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세무조사 시기 희망 선택제’를 시행한다.

올해 지방세 정기 세무조사 대상 법인은 54곳으로 법인이 사전에 희망하는 세무조사 시기를 신청하면 그 일정을 최대한 반영해 운영할 계획이다. 단, 과세기간을 넘길 우려가 있거나 긴급한 조사가 필요한 경우는 제외된다.


‘세무조사 시기 희망선택제’로 법인이 원하는 조사 시기를 반영해 조기에 확정함으로써 법인의 자료 준비 부담을 완화해 납세자의 권리도 존중하는 한편 법인의 적극적인 조사 협조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희망하는 세무조사 시기를 신청하려면 세무조사 대상 통보 시 동봉된 ‘시기 희망선택제 신청서’를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그 외 궁금한 사항도 신청서에 추가로 작성할 수 있다.

경남도는 세무조사 시기와 기타 문의사항을 전화상담과 지방세 법인 설명회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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