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디자인 위크의 인상적인 전시들

2024. 3. 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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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신선한 전시로 가득했던 ‘파리 디자인 위크’의 특별한 컬렉션들을 <엘르 데코> 가 포착했다.
「 PROJECT 213A 」
파리 2구에 있는 오픈 전의 레스토랑. 네 명의 디자이너가 2020년에 함께 만든 ‘프로젝트 213A’는 브랜드의 아이코닉 제품인 미러 라운지체어와 새롭게 선보이는 컬렉션을 이곳에 펼쳐냈다. 재료의 질감을 살리면서 독특한 형태를 지닌 컬렉션은 모듈형 소파와 나무 스툴, 사이드 테이블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이루어진다.
「 JARDINS BY ÉDITION 1.6.9. 」
세실 묄로(Cécile Meuleau)와 마리 바스티드(Marie Bastide)가 결성한 디자인 레이블 ‘에디션 1.6.9.’가 파리 알랭 마르셀푸알 갤러리(Galerie Alain Marcelpoil)에서 첫 번째 컬렉션인 ‘자르댕(Jardins)’을 공개했다. 일곱 개의 러그로 구성된 컬렉션은 가까이에서 보면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텍스처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기하학적이면서 추상적인 모티프를 다양한 컬러로 표현해 두 디자이너의 세련된 감각을 발견할 수 있다.
「 COSMOS by JEREMY MAXWELL WINTREBERT 」
파리 베이스의 아티스트 제러미 맥스웰 윈트레버트(Jeremy Maxwell Wintrebert)는 갤러리 콜호스(Kolkhoze)에서 조명 컬렉션을 선보였다. 〈코스모스〉라는 제목의 전시에서는 손으로 만든 조각 작품 형태의 조명들과 만날 수 있었다. 현대적인 제러미 맥스웰 윈트레버트의 디자인은 자연광과 만나면 오묘한 아름다움이 더해진다.
「 DE LA ESPADA ATELIER × ANTHONY GUERRÉE 」
포르투갈에서 온 드 라 에스파다 아틀리에는 파리의 갤러리 아멜리에 메종 다르(Amelie Maison d’Art)에서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아카이브와 프랑스 디자이너 안토니 게레(Anthony Guerrée)가 디자인한 가구 컬렉션을 함께 전시했다. 목재를 다루는 드 라 에스파다의 특별한 노하우가 안토니 게레의 독특한 라인과 만나 세련된 컬렉션이 완성됐다.
「 COLLECTION M.A.D. by MARIE-ANNE DERVILLE 」
런던, 로스앤젤레스, 뉴욕, 파리 그리고 로마를 무대로 활동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리-안 데르빌(Marie-Anne Derville)이 갤러리아 주스티니/스타게티(Galleria Giustini/Stagetti)에서 제작한 첫 번째 가구 컬렉션을 파리의 갤러리 자비에 에크우트(Galerie Xavier Eeckhout)에서 선보였다. 80~90년대에서 많은 영감을 받는 그녀의 작품은 예술적이면서 유행을 타지 않는 스타일로 평가받고 있다. 벨벳이나 유리, 나무에서 금속까지 다양한 재료를 자유자재로 사용해 완벽한 마감을 자랑한다.
「 CAPRICCIO × VICTOR CADENE 」
파리 센 강 근처에 있는 갤러리 슈넬(Galerie Chenel)에서 보여준 ‘카프리치오 × 빅토르 카덴’의 컬렉션은 아티스트 빅토르 카덴의 개인적 주제를 바탕으로 한 드로잉과 전통 방법으로 태피스트리를 생산하는 로베르 푸르 도뷔송 공장의 네올리체 아틀리에(Atelier Néolice de la Manufacture d’Aubusson Robert Four)에서 만든 작품이 대부분이었다. 이번에 선보인 작품들은 그가 로마에 머무는 동안 영감받은 앤티크 제품과 갤러리 슈넬이 소장한 실제 앤티크 제품들과 어우러져 독특한 미장센이 돋보였다.
「 JOYFUL IMPERFECTIONS by GARCÉ & DIMOFSKI 」
듀오 디자이너인 올리비에 가르세(Olivier Garceé)와 클리오 디모프스키(Clio Dimofski)는 ‘가르세 & 디모프스키’라는 이름으로 인비저블 리브 고슈(Invisible Rive Gauche) 갤러리에서 〈즐거운 불완전함〉전을 선보였다. 포르투갈에 기반을 둔 디자인 듀오는 자신들의 갤러리를 통해 샬럿 테일러(Charlotte Tayor), 가랑스 발레(Garance Vallée), 뉴욕 기반의 한국인 디자이너 김민재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그들의 작업도 다양한 장인들과 협업해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모든 부분을 둥글게 마감해 포근함이 느껴지는 소파 ‘몽테(Monté)’를 새롭게 선보였다.
「 NOUVELLE VAGUE by YOUTH EDITIONS(JORIS POGGIOLI) 」
인테리어 디자이너 겸 가구 디자이너 조리 포지올리(Joris Poggioli)가 이끄는 ‘유스 에디션 (Youth Éditions)’은 누벨 바그(Nouvelle Vague) 컬렉션을 펼쳐냈다. 디자이너는 가벼움과 자유, 거리낌없는 70년대 미학과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공간과 삶에 긍정적 메시지를 전한다. 빈티지 요소를 컬러플하고 재미있게 풀어낸 컬렉션은 특유의 볼륨감과 부드러운 곡선으로 공간에 편안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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