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청 도시숲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등록 신청

안창한 2024. 3. 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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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북구청 도시 숲과 꿈트리센터 도시 숲을 묶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신규사업으로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북구청 도시 숲과 꿈트리센터 도시 숲이 연평균 5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포항에는 포항철길숲, 해도도시숲, 평생학습원 문화숲, 연일근린공원 등 4곳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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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북구청사와 도시숲 전경.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북구청 도시 숲과 꿈트리센터 도시 숲을 묶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신규사업으로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 목표를 지키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 기업에 연간 정해진 배출량을 할당하고 부족분과 초과분에 대해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다. EU를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시행 중인 대표적인 탄소 저감 정책이다.

포항 북구청과 꿈트리센터는 차량 통행량과 유동 인구에 비해 녹지 면적이 작았지만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문화·행정과 도시 숲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바뀌었다.

북구청 도시 숲은 느티나무 등 36종 882본의 나무를 심어 시민들의 힐링 공간은 물론 녹지 면적이 부족한 원도심 중심점에서 숲의 기능을 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 현상 완화에도 효과를 보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나무 1그루는 연간 이산화탄소 2.5t을 흡수하고 산소는 1.8t 방출하며 도시숲 1㏊는 한낮 평균 기온을 3~7도 정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시는 북구청 도시 숲과 꿈트리센터 도시 숲이 연평균 5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한다. 감축량은 거래소를 통해 배출권이 필요한 기업체에 판매할 수 있어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포항에는 포항철길숲, 해도도시숲, 평생학습원 문화숲, 연일근린공원 등 4곳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등록돼 있다.

이경식 포항시 그린웨이추진과장은 “구도심에 도시숲 조성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갖춘 녹색 생태도시로 변화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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