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하면 또 오른다?…오타니 뜨면 주가도 뜬다는 일본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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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9일 일본이 배출한 야구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결혼을 발표한 이후 3월 1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한 회사의 주가가 올랐다.
오타니가 뜰때마다 주가가 오른다는 이 회사.
일본 주식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야구선수 오타니와 관계도 없는 기업의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 "오타니가 결혼식을 올리거나 성적이 좋으면 또 주가가 오를 텐데 사야하지 않느냐" 등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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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MLB진출 후 주목
WBC 인기 계기 증시서 주목
오타니와 관계없는 오타니테마주
결혼하면 또 오른다 기대감도
지난 2월 29일 일본이 배출한 야구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결혼을 발표한 이후 3월 1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한 회사의 주가가 올랐다. 오타니가 뜰때마다 주가가 오른다는 이 회사. 이름이 오타니공업이다. 오타니와 전혀 관계가 없는 회사지만 오타니테마주로 엮인 대표적인 회사다. 열도가 오타니 결혼에 들뜬 3월 1일 오타니공업의 주가는 전날 종가 8710엔에서 1만엔으로 1290엔 급등했다.
이 회사는 2019년 상반기만해도 평균 주가가 4000엔대에 머물렀다. 그러다 2019년 12월 16일 단번에 1만3050엔까지 폭등했다. 시장에서는 상승배경을 두고 설왕설래가 오갔지만 이때부터 오타니테마주가 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오타니공업이 주목받은 것은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오타니가 대 활약을 펼치면서 1만엔대를 넘어섰다. WBC 종료 후에는 6000엔대로 하락했다가 월간 15개 홈런으로 치른 6월 말에는 다시 1만엔을 회복, 이후 잠잠하다 결혼발표로 다시 들썩인 것이다.
오타니공업은 성이 오타니인 사업가에 뿌리를 둔 기업이다. 이 회사는 1946년 현재의 도야마현 이즈미시에서 창업한 전력·통신용 가선 철물, 송전철탑, 건축 철물 등을 전문으로 하는 제조업체. 도쿄에 본사가 있고 도야마와 가누마에 공장이 있다. 현 회장은 오타니 카즈히코로 일본의 유명 호텔체인 뉴오타니호텔 오너가이기도 하다. 이와테현이 고향인 오타니와 관계가 없다.
한해 매출은 한화 78억4천만엔(한화 700억원), 영업익 3억6500만엔(33억원), 직원수 184명 정도의 중소기업이다. 일본 주식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야구선수 오타니와 관계도 없는 기업의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 "오타니가 결혼식을 올리거나 성적이 좋으면 또 주가가 오를 텐데 사야하지 않느냐" 등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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