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청약, 9월 인천계양 첫발

정순우 기자 2024. 3. 18.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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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 6000가구 공공분양
‘삼성역 30분’ 성남신촌 이달 시작

2018년부터 추진되기 시작한 3기 신도시 중 첫 주자로 인천 계양지구 아파트에 대한 본 청약이 올 하반기 이뤄진다. 이 단지를 포함해 이달 이후 올해 안에 수도권에서 6000가구 가까운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된다. 성남, 의왕, 수원 등 서울 출퇴근이 편리한 지역 단지들이 다수 포함됐고,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돼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청약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공공 분양주택 공급 계획’이 확정됐다. 지난 1월 이미 분양된 인천가정2 A2블록 534가구를 빼고 총 11개 단지, 5809가구가 앞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연주

수도권에서는 총 9개 단지, 4478가구가 청약 신청을 받는다. 3월 성남신촌 A2블록 320가구를 시작으로, 인천계양 A2·3, 수원당수 A5, 의왕월암 A1·A3 등 3개 단지가 9월에 공급된다. 10월에는 파주운정3 A20, 11월에는 성남금토 A4와 의왕청계2 A1이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 접근성 측면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단지는 이달 분양되는 성남신촌 A2다. 서울 강남구와 성남시 수정구가 맞닿는 지역에 있어 자동차로 삼성역까지 20~3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가 가까운 성남금토 A4의 입지도 좋다. 전용면적 55㎡ 766가구가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다.

9월 나오는 인천계양 A2·A3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수도권 3기 신도시 5곳 중 가장 먼저 본 청약을 받는 곳으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광역 교통망 확충이 계획돼 있다. 공공분양 747가구와 신혼희망타운 359가구로 구성된다. 자녀를 둔 가구가 선호하는 74㎡와 84㎡가 각각 178가구, 30가구씩 포함돼 있다.

공공택지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된다. 일반적으로 공공분양은 시세보다 20%, 신혼희망타운은 30% 정도 낮다. 수도권 9개 단지 모두 2021년 사전 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가 공개됐지만, 이후 공사비가 많이 올라 실제 분양가는 그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 또 이번에 공개된 물량은 사전 청약 당첨자들에게 우선 배정될 물량까지 포함된 수치이기 때문에 일반 청약 수요자들에게 배정되는 아파트는 계획보다 훨씬 적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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