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치료하면 사망 위험 낮아진다

김서희 기자 2024. 3. 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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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진단 후 치료를 시작하면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 중 56.7%는 진단 후 3개월 안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리탈린, 아데랄, 바이반스, 스트라테라, 인투니브) 복용을 시작했다.

연구 결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단 후 치료를 시작한 그룹은 치료하지 않은 그룹보다 진단 2년 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21%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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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진단 후 치료를 시작하면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진단 후 치료를 시작하면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유달리 주의력이 떨어지고 산만하며 행동이 지나치게 활발하고 충동 조절과 행동 통제가 안 되는 일종의 정신 장애다. 소아 또는 청소년에게 흔히 발생하지만, 요즘엔 성인 환자들도 적지 않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의역학·생물통계학과 창정 교수팀은 2007~2018년 사이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받은 6~67세 14만8578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이들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단 때 평균 연령이 17.4세였다. 이들 중 56.7%는 진단 후 3개월 안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리탈린, 아데랄, 바이반스, 스트라테라, 인투니브) 복용을 시작했다. 진단 후 2년간의 추적 관찰 기간에 632명이 사망했다.

연구 결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단 후 치료를 시작한 그룹은 치료하지 않은 그룹보다 진단 2년 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21% 낮았다. 특히 외인사에 의한 사망률은 25% 낮았다. 여성은 치료 그룹이 비치료 그룹보다 자연사 위험이 36% 낮았다. 5년 후에도 외인사 위험은 1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장기적인 자연사 위험은 두 그룹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이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의 핵심 증상을 완화해 충동적 행동과 결정을 억제함으로써 치명적 사건, 사고 발생 위험을 줄여주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약물 투여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의 병적 상태를 개선하고 사망 위험을 줄여준다는 증거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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