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순리(順理)와 역리(逆理)

2024. 3. 15.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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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지금, 이 세상은 순리를 따르지 않고 역행해서 믿음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은 시대입니다.

때로는 믿음으로 산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 가장 어리석고 연약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처럼 성경은 세상의 순리를 따르지 않고 역행하는 자를, 믿음을 따라 사는 자이자 하나님을 인정하고 존경하는 자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지금도 여전히 하늘 보좌에서 이 세상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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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4장


우리가 사는 지금, 이 세상은 순리를 따르지 않고 역행해서 믿음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은 시대입니다. 때로는 믿음으로 산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 가장 어리석고 연약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세상은 그런 사람을 ‘무지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시편 14장 1절에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서 다윗이 말하고자 하는 ‘어리석은 자’는 악인,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이후 5절에서 악인과 비교되는 자들이 등장합니다. “거기서 그들은 두려워하고 두려워하였으니 하나님께서 의인의 세대에 계심이로다.” ‘의인의 세대’란 ‘하나님의 자녀들 전부’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모든 백성(의인의 세대)에게 자비로움으로 함께 하십니다.

이처럼 성경은 세상의 순리를 따르지 않고 역행하는 자를, 믿음을 따라 사는 자이자 하나님을 인정하고 존경하는 자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의로운 자’ ‘지혜로운 자’입니다.

다윗은 시편 14장을 탄식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백성이 악인들에게 지배당하는 상태로 두지 않고 자기 백성을 반드시 구원해 주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구원에 대한 확실한 소망으로 다음과 같이 시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이 시온에서 나오기를 원하도다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포로된 곳에서 돌이키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고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로다.”(시 14:7) 시온은 하나님의 언약궤가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소극적으로 시온에 앉아 계시지 않고 적극적으로 이스라엘의 구원 성취를 위해 일하실 것입니다.

세상은 여전히 우리에게 세상의 방법대로 따라 살아가라고 합니다. 그래야 세상에서 성공하고 지혜를 얻고, 유익을 얻는다고 조언합니다. 하지만 오늘의 말씀을 보면 우리에게 정반대로 살아가라고 이야기합니다. 계속해서 세상(어리석은 자)의 순리를 거슬러 역리로 살아갈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순리를 거슬러 믿음의 길을, 참 소망의 길을 당당히 걸어가라고 성경은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그러니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그런 하나님만 신뢰하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금도 여전히 하늘 보좌에서 이 세상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우리가 믿고 바라보고 의지하는 분이 지금도 여전히 살아 역사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며, 스스로 하나님 되심을 나타내고 계십니다.

세상 모든 것 내게 다 준다 해도 주 예수와 바꿀 수 없네 / 부와 명예도 세상의 행복도 주 예수와 바꿀 수 없네 / 내게 주신 십자가 사랑, 흘리신 보혈 나를 감싸네 영원한 생명 내게 주셨네 / 오직 예수 그 이름만이 내 능력 세상을 이길 구원의 이름 / 주의 손이 나를 놓지 않네 이끄시네 그 이름만 나 노래하네 / 오직 예수 만물의 주인, 그 이름만이 내 능력 그 이름만 나 노래하네 (김브라이언의 ‘오직 예수’)

여러분은 이제 선택해야 합니다. 순리를 따르는 어리석은 세대가 되겠습니까. 아니면 역행해서 의인의 세대 행렬에 서겠습니까. 의인의 행렬에서 하나님만 두려워하며 세상을 따르지 않고 믿음을 따르는 삶을 사십시오. 그렇게 한다면 하나님과 함께 매 순간 동행의 기쁨을 맛보게 되고, 의롭고 지혜로운 자가 되실 것입니다.

장자선 목사(대전 예수생명교회)

◇대전 예수생명교회는 한 영혼을 예수의 생명으로 살리는 심정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주님과 아름다운 동행을 날마다 기도하며 달려가고 있는 주님의 몸 된 교회입니다.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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