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중등교육에 500년 전통 ‘성리학’을 입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교육청이 중등교육 수학방식에 '성리학'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1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모든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500년 전통을 자랑하는 퇴계 이황의 '거경궁리(居敬窮理)'를 적용한 '경북형 중등 질문‧탐구 수업'을 시행한다.
'경북형 중등 질문‧탐구 수업'은 수업과 평가를 연계하는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수업형태로써 경북교육청 교직원과 장학사들이 자체 개발한 수업방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교육청이 중등교육 수학방식에 ‘성리학’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1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모든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500년 전통을 자랑하는 퇴계 이황의 ‘거경궁리(居敬窮理)’를 적용한 ‘경북형 중등 질문‧탐구 수업’을 시행한다.
‘경북형 중등 질문‧탐구 수업’은 수업과 평가를 연계하는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수업형태로써 경북교육청 교직원과 장학사들이 자체 개발한 수업방식이다.
수업과정에서 질문 표출은 물론 질문 이후의 탐구와 몰입을 통해 기존 지식을 학생 자신의 앎과 생각으로 탄탄하게 만들겠다는 취지다.
수업은 ‘학생이 주체가 되는 수업, 깊이 있는 학습이 일어나는 수업 실현’을 비전으로 일명 ‘생각을 다지는 수업, 아하! 궁리’ 방식으로 진행된다.
궁리는 학생이 주체적으로 사물을 깊이 연구해 정확한 지식을 얻는다는 뜻으로 거경궁리’에서 나온 말이다.
이는 마음을 경건하게 하면서 이치를 추구한다는 의미로 성리학에서 중시하는 학문수양방법이다.
수업은 교사들이 작성하는 질문‧탐구 수업과 평가계획에 맞춰 이뤄진다.
이어 학습목표가 결정되며 학생 스스로 질문하면서 답을 찾고 생각하는 등 단순 암기를 넘어선 교육으로 진행된다.
경북교육청은 단위 학교의 궁리 수업 활성화를 위해 학부모 초청 질문‧탐구 수업 공개와 학교 특색 질문‧탐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8월 ‘고등학생 질문‧탐구 궁리한마당’, 오는 12월 ‘중학생 질문‧탐구 궁금한마당’ 등을 개최해 ‘경북형 중등 질문‧탐구 수업’정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은 퇴계 이황을 필두로 한 500년 전통의 학문의 본산”이라면서 “선비의 공부하는 자세를 잇는 질문·탐구 수업을 통해 학교 교육력 향상과 미래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공의 없는 병원’ 석달째…‘전문의 중심 체계’ 되려면
- 박정현 “당심·민심 같아…내년 원대 선거부터 당원 목소리 담겨야” [당선인 인터뷰]
- 기업대출 실적 효자였지만…시중은행 부실 ‘부메랑’
- 차주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채상병 특검‧연금개혁’ 격돌
- “친숙함이 대세”…중장년 남성 찾는 식음료업계
- 맨유, 맨시티 꺾고 8년 만의 FA컵 우승
- ‘이강인 교체출전’ PSG, 프랑스컵 우승하며 3관왕
- 국회의장, 내일 연금개혁 기자간담회…‘원포인트 본회의’ 제안 가능성
- 이재명 “민주당이 양보하겠다…與 연금개혁안 전적 수용”
- “일상지원금 신청하세요” 허위 광고글 난무…개인정보 유출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