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창욱, 금빛 입은 라도 시계를 손목에 얹다 [더 하이엔드]

이현상 2024. 3. 14.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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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도의 글로벌 홍보대사인 배우 지창욱. 다이아스타 오리지널 스켈레톤 골드 컬러 버전을 손목에 찼다. [사진 라도]


라도는 시계 디자인과 소재 개발에 큰 열정을 보이는 브랜드다. 최근 선보인 다이아스타 오리지널 스켈레톤은 그 열정을 반영하는 결과물 중 하나다. 돌이켜보면 다이아스타는 브랜드가 가야 할 방향을 제대로 보여준 컬렉션이라 할 만하다.

올해 공개한 라도 다이아스타 오리지널 스켈레톤 워치. [사진 라도]


이 시계를 처음 선보인 건 1962년. 사람으로 치면 환갑을 넘긴 브랜드의 유산이다. 당시 시계는 독창적 디자인과 새로운 소재 사용으로 업계에 파문을 일으켰다. 원형과 사각형이 주를 이룬 시계 시장에 등장한 비정형적 케이스는 독보적이었고, 하드메탈이라 불린 탄화텅스텐 소재는 내구성이 뛰어났다. 처음 대중은 새로운 모습의 시계 등장에 낯설어했다. 하지만 시계 애호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하며 수십 년간 그 명성을 이어갔다. 요일과 날짜 창을 더한 다이아스타 8(1967), 옐로골드 컬러로 만든 다이아스타 13(1972), LED 디스플레이를 도입한 쿼츠 방식의 다이아스타 84(1976), 베젤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로열 드림(2000)은 다이아스타를 라도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만든 핵심 모델이다.

다이아스타 컬렉션의 역사. 60년간 라도를 대표하는 시계로 활약했다. [사진 라도]

견고한 세라모스 소재의 매력


60주년을 맞은 2022년에는 세라모스™ 소재를 도입한 다이아스타를 공개했다. 세라모스는 라도를 상징하는 하이테크 세라믹과 메탈을 9:1 비율로 섞고 1000바(bar) 고압에서 주형하는 합금 물질이다. 세라모스의 경도는 1750이다. 금(150)·스테인리스스틸(200)에 비해 월등히 높다. 스크래치에 강한 하이테크 세라믹도 1250 정도다.

지난해엔 소재 변화에 이어 기계식 시계의 매력까지 겸비한 모델로 다시 한번 달라졌다. 정교하게 깎아낸 무브먼트를 손목 위로 드러낸 스켈레톤 다이얼 버전이 주인공이다. 앤트러사이트 컬러로 코팅해 도회적 느낌을 주는 무브먼트는 각도에 따라 빛을 반사하는 세라모스 베젤과 조화를 이룬다. 베젤 아래 놓인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은 폴리싱 가공 처리해 반짝임을 더한 스테인리스스틸 소재로 만들었다.

다이얼을 감싼 넓은 베젤은 각도에 따라 빛을 반사한다. 2023년 먼저 공개한 다이아스타 오리지널 스켈레톤 앤트러사이트 버전. [사진 라도]

손목 위에서 발산하는 금빛


다이아스타 오리지널 스켈레톤 골드 컬러 버전은 다이아스타 컬렉션의 최신 모델이다. 케이스 사이즈는 가로 38㎜, 세로 45㎜이며 두께는 11.9㎜로 손목 위에서 강인한 인상을 준다.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 위에는 세라모스 베젤을 얹었다. 그리고 스틸 소재 브레이슬릿을 포함해 시계 전체를 옐로골드 컬러로 PVD 코팅 처리했다. 여기에 폴리싱 가공 처리해 금시계를 손목에 얹은 듯 화려한 느낌을 선사한다.
손목 위로 무브먼트 모습을 볼 수 있다. 기계식 시계의 매력을 드러낸다. [사진 라도]


시곗바늘이 회전하는 공간에는 다이얼 대신 시계의 심장인 무브먼트를 그대로 노출했다. 무브먼트의 이름은 라도 칼리버 808. 로터의 회전으로 동력을 저장하는 오토매틱 방식이다. 80시간의 넉넉한 파워 리저브 기능을 갖췄고, 자성의 영향에 자유로운 티타늄 합금 기반의 니바크론 소재 헤어 스프링을 탑재했다. 손목 위로 시계 속 부품을 드러내는 만큼 장식도 중요하다. 이에 라도는 부품 대부분을 앤트러사이트 컬러로 코팅 처리했고, 브러싱 가공 처리해 금속의 결까지 살렸다. 케이스를 뒤집으면 드러나는 백케이스에서도 무브먼트를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인과 기계식 시계의 매력을 고루 갖춘 모델이다.

골드 컬러와 앤트러사이트 컬러 버전의 다이아스타 오리지널 스켈레톤 모델. [사진 라도]

직사각 모델의 정석
다이아스타 오리지널 스켈레톤과 함께 주목할 신제품은 직사각형 케이스가 특징인 아나톰(Anatom)이다. 아나톰은 1983년 탄생한 시계로, 라도는 지난해 컬렉션 40주년을 맞아 아나톰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바꾸는 데 성공한다. 새 시계의 케이스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하이테크 세라믹으로 만들었다. 가볍고 스크래치에 강하며, 피부 자극이 적은 물질로 알려져 있다. 반면에 브레이슬릿은 고무 소재로 만들어 캐주얼한 느낌을 준다.

제품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디자인 수정을 거쳐 다시 나온 라도 아나톰 워치. [사진 라도]
80년대 중반, 다이아스타 아나톰 시계 광고. [사진 라도]


다이얼은 가장자리로 갈수록 짙어지는 그러데이션 효과를 준 그린·블루·코냑색이다. 40개 한정 생산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엔 인덱스를 화이트 다이아몬드로 세팅한 블랙 다이얼을 탑재했다. 시계의 심장은 라도 칼리버 R766. 오토매틱 방식이며 72시간의 파워 리저브 기능을 갖췄다.

전 세계 40개 한정 생산한 아나톰 리미티드 에디션. [사진 라도]


아나톰은 50년이 넘는 라도의 사각 시계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된 모델로 평가받는다. 발표 당시 스크래치에 강한 하드메탈과 둥글게 가공한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동시에 사용해 시계를 완성했기 때문이다. 특히 케이스 옆면을 사람 손목의 곡선에 맞춰 디자인해 인체공학적 제품이란 평가를 받았고, 실제 착용감도 우수했다. 게다가 인테그랄(1986년)·세라미카(1990)·신트라(1993)·r5.5(2009)·트루 스퀘어(2020) 등 아나톰 출시 이후 등장한 많은 사각 시계에 영감을 줬다.

아나톰 그린 다이얼 착용 사진. [사진 라도]

이현상 기자 lee.hyunsa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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