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韓 수입 전기차 판매 절반… 인기 이유는

허경구 2024. 3. 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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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완성차 브랜드 BMW가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BMW 전기차 11개 모델의 판매량은 532대다.

BMW는 지난달 수입 전기차 판매량 톱10에 4개 차종을, 벤츠는 3개 차종을 올렸다.

지난달 수입 전기차 중 판매량 최다를 기록한 차종인 BMW iX3의 판매 가격은 8260만원으로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는 상한인 5500만원을 훌쩍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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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완성차 브랜드 BMW가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수입 전기차 전체 판매량의 절반에 가까운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BMW 전기차 11개 모델의 판매량은 532대다. 전년 같은 기간 344대보다 54.7% 급증했고, 지난 2월 전체 수입 전기차 판매량 1074대와 비교하면 49.5%에 이르는 수치다.

BMW는 지난 1월 382대로 수입 전기차 판매 1위에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자리를 지켰다. 최대 경쟁자인 메르세데스 벤츠는 1월 331대, 2월 309대로 2위에 그쳤다. BMW는 지난달 수입 전기차 판매량 톱10에 4개 차종을, 벤츠는 3개 차종을 올렸다.

BMW 전기차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BMW는 지난해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8225대를 판매하면서 벤츠(9184대)에 밀린 2위였는데, 올해는 새해부터 1위를 질주 중이다. 올해 1월과 2월 총 914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1.5% 증가했다.

주력 모델은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iX3과 BMW 5시리즈의 첫 전기차 모델인 BMW i5 eDrive40이다. 지난달은 iX3가 206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1월에는 i5가 181대로 1위에 올랐다.

성장 배경에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에 주행 성능이 개선된 전기차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한 것이 꼽힌다. BMW는 지난해 i5, i7 등을 출시했다. 기존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라인업을 전기차 버전을 구축한 것도 인기 비결이다. BMW는 국내 베스트셀링카인 5시리즈를 순수 전기모델인 i5을 내놨는데, 1월 판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정부의 보조금 개편안 영향도 사실상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수입 전기차 중 판매량 최다를 기록한 차종인 BMW iX3의 판매 가격은 8260만원으로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는 상한인 5500만원을 훌쩍 넘는다. BMW 11개 모델의 평균 가격도 1억3000만원에 달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BMW iX1 xDrive30(6950만원)의 판매량은 단 1대에 불과했다.

올해 1~2월 전체 수입 전기차 판매 대수는 1995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7% 증가했다. 지난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올해 175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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