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 소방교, 소방관 계단오르기 세계대회 금
최모란 2024. 3. 12. 00:10
전세계 소방관들이 20㎏에 달하는 화재 진압 장비와 방화복을 입고 계단을 오르는 대회에서 경기 남양주소방서 진건119안전센터 소속의 한동희(30·사진) 소방교가 금메달을 따냈다.
3일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에서 열린 이 대회는 전 세계 46개국 소방관들이 참가해 계단오르기, 최강소방관(호스끌기, 해머치기, 벽오르기), 소방차량 운전 등 실제 소방 현장 활동에 필요한 기술과 체력을 겨루는 대회다. 한 소방교는 계단오르기 종목에서 13층 건물을 2분 9초 49로 가장 빨리 올랐다. 2, 3위는 사우디아라비아 대원이 차지했다.
그는 “앞으로도 꾸준히 운동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전사 출신인 한 소방교는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전국 소방관 계단 오르기 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세계소방관 경기대회에선 럭비 종목 2위, 최강 소방관 대회에도 입상했다.
최모란 기자 choi.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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