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전국 흐리고 비·눈…기온은 '포근'

해안가 강풍

함박눈이 쏟아진 지난 7일 대관령 기슭인 강원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의 한 농가에서 고양이들이 눈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화요일인 내일(12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오전부터 저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다만 전국 영상권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 영향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새벽부터 수도권과 강원중·북부내륙, 충남북서부에서 비 또는 눈이 시작해 오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눈이나 비는 오후까지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남부와 충북, 전북동부, 경상권, 제주도 저녁까지 지속되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대기 불안정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 또는 눈이 예상된다. 전북 내륙과 경상권에서는 싸락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30mm다. 예상 적설량은 1~10cm 내외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0~6도, 낮 최고기온은 7~14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내일 오후부터 전남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초속 20m 이상(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서해안과 남해안에도 강풍이 불겠다.

서해중부먼바다와 서해남부먼바다와 동해남부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남해동부바깥먼바다, 제주도 해상에서는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 경기・남부, 충남을 제외하고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