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세’ 베트남 여성, 매일 ‘이것’만 먹는다는데…

전종보 기자 2024. 3. 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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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최고령 여성보다도 나이가 2살 많은 119세 베트남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일 VTC뉴스, 단트리 등 베트남 매체는 동나이성 롱칸시 빈록 마을에 살고 있는 119세 여성 찐티콩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2014년 베트남 정부로부터 110세 생일 축하 카드를 받은 찐티콩 씨는 지난해에도 118세 생일을 축하하는 카드를 받았다.

한편, 베트남 지방 정부와 가족들은 현재 베트남 기네스 협회에 찐티콩 씨를 베트남 최고령자로 등재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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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찐티콩(119) / 사진 = VTC뉴스
기네스 최고령 여성보다도 나이가 2살 많은 119세 베트남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일 VTC뉴스, 단트리 등 베트남 매체는 동나이성 롱칸시 빈록 마을에 살고 있는 119세 여성 찐티콩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의 신분증상 출생 연도는 1905년으로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자로 등재된 프랑스 여성 마리아 브란야스 모레라(1907년생)보다 2년 앞선다. 2014년 베트남 정부로부터 110세 생일 축하 카드를 받은 찐티콩 씨는 지난해에도 118세 생일을 축하하는 카드를 받았다.

찐티콩 씨는 올해 90세인 큰 아들을 포함해 총 7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현재는 82세 둘째 딸과 함께 살고 있으며, 자녀들 외에 손주, 증손주 등 전체 자손 수만 150명이 넘는다. 그는 남편이 1954년 디엔비엔푸 전투에서 사망한 후 홀로 자녀들을 키웠다.

찐티콩 씨는 더운 날씨 탓에 대부분 시간을 침대에 누워서 보내지만, 날씨가 선선할 때는 의자에 앉아 자녀, 손주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말을 할 순 없으나, 듣는 것은 가능하다. 손주들은 주기적으로 그를 데려가 목욕시키며, 부상을 우려해 늘 동행한다. 그의 둘째 딸은 “어머니가 혼자 가고 싶어 한 적도 많았지만 허락하지 않았다”며 “걷다가 넘어지면 매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식사는 하루에 여러 끼를 조금씩 나눠서 먹는다. 가족들은 그를 위해 매일 영양죽을 끓이며, 죽 대신 제비집 음료를 마시기도 한다. 제비 둥지로 만든 이 음료는 동남아시아 등에서 유행하는 건강음료다.

가족들은 찐티콩 씨가 3년 전 큰 고비를 넘긴 뒤로는 생명이 위험할 만큼 심각한 질병을 겪은 경우가 드물다고 설명했다. 둘째 딸은 “3년 전 지병으로 인해 호흡이 멎어서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며 “장례 준비까지 했는데 다행히 살아났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지방 정부와 가족들은 현재 베트남 기네스 협회에 찐티콩 씨를 베트남 최고령자로 등재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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