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18년만 신세계 회장 승진…이명희 총괄회장으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용진(56)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8일 회장으로 승진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경영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강한 리더십'이 필요해 정용진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한다"고 전했다.
신세계그룹 총수(동일인)는 이명희 총괄회장으로 유지된다.
1995년 27세의 나이에 신세계 전략기획실 전략팀 대우이사로 입사해 1997년 기획조정실 상무, 2000년 경영지원실 부사장, 2006년 부회장이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용진(56)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8일 회장으로 승진한다. 2006년 11월 부사장에서 부회장이 된 지 18년 만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경영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강한 리더십’이 필요해 정용진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한다”고 전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29조4000억원대의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으나 신세계건설의 대규모 손실로 연결기준 첫 영업손실을 냈다. 이마트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1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 줄어들었다.
정 부회장의 모친 이명희(81) 회장은 총괄회장으로 정 회장의 뒤에서 지원한다. 신세계그룹 총수(동일인)는 이명희 총괄회장으로 유지된다.
이 회장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막내딸이자 고 이건희 회장의 동생으로 주부로 자녀들을 키우다가 40대에 여성 경영자로 나서 신세계그룹을 키웠다.
삼성가 3세인 정 부회장은 이 회장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하면서 일선에서 물러나 있어 일찌감치 후계자의 길을 걸어왔다. 정 부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동갑내기 사촌지간으로 경복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서양사학과 재학 중 미국으로 건너가 브라운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1995년 27세의 나이에 신세계 전략기획실 전략팀 대우이사로 입사해 1997년 기획조정실 상무, 2000년 경영지원실 부사장, 2006년 부회장이 됐다.
신세계그룹은 2015년 12월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부사장을 백화점 총괄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남매 경영 시대’를 본격화했다. 정 부회장은 이마트·식품·호텔 부문을, 동생 정유경 총괄사장은 백화점과 면세점, 패션 부문을 각각 맡아 경영해 왔다. 정 총괄사장은 이번 인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도형 끝내 한국행…‘징역 100년’ 美송환 뒤집힌 이유
- 곽상언 “‘노무현 사위’라고 모욕하는 건 유감” 저격
- “여길 왜 왔냐!”…한동훈 유세장 나타난 주진우 ‘봉변’
- “자세히 좀 보겠다”… 중고거래 롤렉스 들고 튄 남성
- 사람들 서있는데…빈좌석 짐 놓고 ‘쿨쿨’ 민폐 女승객
- 유튜브 흔든 박명수의 ‘밤양갱’… AI커버곡 저작권 혼란
- ‘공천 잘 한다’ 국힘 43%, 민주 32%… 與, 지지율 8%p 앞서
- 복귀 전공의 색출에 보복 예고까지… “이 집단이 무섭다”
- 이재명 꼬집은 한동훈…“민주당엔 음주운전 가산점 있나”
- 카리나 ‘열애 사과문’에도… SM 주가 1년래 사상 최저가